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기업을 소개하는
연속기획보도 \′부산기업열전\′ 순서입니다.

오늘은 반도체에 쓰이는
\′머리카락 보다 가는\′ 초정밀 핀을 생산하는
\′리노공업\′을 소개합니다.

배범호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리노공업이 만드는 제품은 아주 작습니다.

주력 제품인 \′리노핀\′의 경우
\′머리카락보다 얼마나 가는가\′를 기준으로
하는데, 현미경을 통해 봐야 합니다.

◀ＩＮＴ▶천정미 반장

이런 초정밀 제품은 \′반도체\′ 관련
핵심부품으로 사용됩니다.

반도체 불량을 검사하는 반도체,
인쇄회로기판을 검사하는 테스트장비에
들어갑니다.

특히, 리노공업은 설계부터 생산의 전 과정을
일괄 처리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ＩＮＴ▶이채윤 대표

리노공업의 성공은
\′혁신\′과 \′도전\′에 있습니다.

지난 1978년, \′비닐 봉투\′ 제조로 창업해
그동안 헤드폰 부품, 카메라케이스 등
모두 6차례 업종변경을 거친 끝에
현재 반도체 관련 제품으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리노공업은 해외현지법인을
만들지 않는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 기술과 인력으로 우수한 제품을 만들면
부산에 와서 사간다는 자부심입니다.

리노공업은 지난 2001년 코스닥에 상장됐고
2013년 지역 최초로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됐습니다.

수출비중은 70%로
국내외 천여 개 업체와 거래하고 있고,
지난 2015년 기준 천 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