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마스크 대란′.. 병.의원도 못 구해


◀ANC▶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면서
시중에선 마스크 대란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선 의료기관에서도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병원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2차 감염 등 또 다른 문제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VCR▶

부산 시내의 한 대형 유통매장.

위생용품 진열대 중
한 부분이 통째로 비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INT▶하지숙(?) / 부산진구
"상황이 심각하다고 해서 마스크를 사려고 했는데, (마스크가) 전혀 없어서 당황스럽고 걱정이 많이 됩니다."

(S/U)"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는 매대입니다. 원래는 800장 가량 채워져 있었지만, 현재는 한 장도 없이 텅텅 빈 상태입니다."

이번 한 달 마스크 매출액은
무려 천200만 원 수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INT▶롯데마트 관계자
"저희 매장에 상품이 입고되지 않았는데, 100명 정도 고객들이 아침 8시부터 기다리다가 물건이 없어서 그냥 되돌아갔습니다."

더 큰 문제는 시중에서뿐 아니라,
동네 병원 등 일선 의료기관에서도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점.

그동안 마스크를 공급받아 온 거래처는 물론
의료인 전용 온라인 쇼핑몰에서조차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악의 경우 의사와 간호사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진료를 보게 되는
위험한 환경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매일, 많게는 수백 명의 환자가
일선 의료기관을 드나드는 상황에서,

병원 내 2차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INT▶강대식 부산시의사회 회장
"(보건당국에서) 병원 말고 1차 의료기관에는 마스크를 제공한 적이 없거든요.. 2차 감염되는 문제 등에 대한 차단이 먼저 필요하고요."

정부가 마스크 수출을 제한하고
500만 장 규모의 국내 공급 대책을 내놨지만,

일선 의료기관의 수급 문제는
아직 관심 밖으로
뾰족한 해법이 없는 상황.

일선 병·의원들이 코로나19 확산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현지호입니다.
◀END▶

현지호

부산경찰청 2진 / 해운대*남*수영*연제구 / 기장군

"모쪼록 부지런히 듣고 신중히 쓰겠습니다."

Tel. 051-760-1319 | E-mail. poph@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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