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벚꽃이 두려운 지역 대학


◀ANC▶
학생수 감소로 앞으로 몇 년 안에
문을 닫는 대학들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벚꽃 피는 순서대로 지역에서부터
현실화될 것이라는 애기가 나오면서
부산과 경남의 지역대학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어떤 속사정이 있는지,
정세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올 11월 수능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험생의 수는 대략 54만 명 선.

60만 명 가까이를 기록했던
지난 2017년 이후 계속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사상 가장 낮은
응시인원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앞으로가 더 심각합니다.

현재의 대학정원 48만 명을 기준으로
3년 뒤인 오는 2022년부터
대학의 정원보다 학생수가 적은
정원 역전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보다 2-3년 이후에는 정원보다
무려 6-7만 명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는 곧 대학이 문을 닫는 시대를 의미합니다.

이미 일부 대학에서는
이같은 전조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신입생 충원율이 70%에
못 미친 대학은 전국에서 무려 15곳!

◀INT▶
김영일 교수
(신라대학교 )
" 이미 일부대학들이 학생을 수급하지 못했고
2-3년안에 대학 상당수가 학생수급 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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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대학진학률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83.8%였던 대학 진학률은
지난해에는 69.7%로
10년 사이 15% 포인트 가량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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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심각한 것은
이같은 정원 부족사태가 빚어질 경우
지역대학들의 피해가
더 클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대학을 지원하는 응시자들이
비슷한 점수대에서
수도권대학을 선호하게되면서
지역대학의 정원부족 사태는
더 심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INT▶
류장수 교수
"경쟁력 없는 대학은 나가야 되고
경쟁력 있는 대학은 적극 지원을 해야하고 "




때문에 벚꽃이 피는 순서부터
재정상태가 열악한 남쪽의 지역대학부터
먼저 문을 닫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OP: 지역대학의 위기는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냉혹한 현실속에서
정부의 지원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대학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이
먼저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 뉴스 정세민입니다
◀END▶

정세민

양산 시청 / 양산 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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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51-760-1354 | E-mail. smjeong@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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