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타워크레인 후크 ′뚝′ 작업 중 기사 숨져


◀ANC▶
공사현장에서 노동자가 숨지는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부산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130kg짜리 구조물이 25미터 아래로 떨어졌는데 크레인 기사가 이 구조물에 맞아 숨졌습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VCR▶

오늘 낮, 부산 중구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입니다.

짓고 있던 건물 꼭대기에는 타워크레인 1대가 설치돼 있었는데 크레인 쇠줄 끝에 달려있던 \′후크\′가 갑자기 25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 S Y N ▶ 목격자
"내일 비가 오는 관계로 덮고 있는 상태에서 원인 모르게 갑자기 위에서 추가 갑자기 떨어진 거에요."

후크의 무게는 무려 130KG.

그런데 떨어진 후크는 크레인 아래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크레인 기사 30대 성 모 씨를 덮쳤습니다.

성 씨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 S Y N ▶ 공사현장 관계자
"< 와이어가 끊어진 겁니까? > 모르겠습니다. 저희들은 정확한건 아직 모릅니다."

후크는 무거운 철근 같은 자재를 크레인에 걸어주는 장치인데 경찰은 크레인이 철근 운반 작업을 마친 뒤 멈춰서 있는 가운데 쇠줄 끝에 매달려 있던 후크가 갑자기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S Y N ▶ 부산중부경찰서 관계자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해서 규명한 뒤에 혐의점이 확인되면 입건을 해서 수사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크레인 후크만 떨어지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관리 부실\′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 S Y N ▶
한국노총 부산타워크레인노조 관계자
"쉬던 게 떨어졌다, 그게 말이 됩니까? 관리부실이죠. 완전히 관리부실이죠. 와이어가 노후화돼서 녹이 슬어있고 갈라져 있던 것이죠."

고용노동부와 경찰 등은 현장소장을 포함해 시공사와 시행사 관계자를 불러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현지호입니다.
◀END▶

현지호

부산경찰청 2진 / 해운대*남*수영*연제구 / 기장군

"모쪼록 부지런히 듣고 신중히 쓰겠습니다."

Tel. 051-760-1319 | E-mail. poph@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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