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울산 뉴스
탄저병에 반토막난 단감 수확량.. "다 버려야해요"
◀ 앵커 ▶
울주군의 단감 농장 단지가 10년만에 탄저병 피해를
입으며 수확량이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여름부터 계속된 이상기후가 원인으로 꼽히는데
수확의 계절 가을이 다가왔지만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져가고만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울산 울주군 범서읍의 한 단감농장.
1만 5천평 규모 농장에서
단감을 한창 수확할 시기지만,
따지 않은 감만 듬성듬성 달려있습니다.
10년만에 탄저병이 농장 전체에
퍼져 농사를 모두 망친겁니다.
\′마치 점처럼 작게 시작된 탄저균이 이처럼 퍼지게 되면
감이 빨리 무르고 이내 떨어지게 됩니다.\′
탄저병의 원인은 바로 여름철
이상할 정도로 많이 내린 비.
지난 8월 한달 간 이 지역에는 25일동안
비가 끊이지 않고 내렸습니다.
계속된 비에 농약을 치는 방재 작업은
진행하지도 못했는데, 습한 날씨에 취약해진
단감나무로 탄저병이퍼진 겁니다.
농민들은 탄저병에 수확량이 반토막 났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냉해 피해까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 안영진 / 피해 농민 ]
"지금 피해가 얼핏 봐도 50% 이상 됩니다. (단감) 따는데 인건비도
들어가고 하는데 따도 상품 안되고 하니까 좀 참담하죠."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돼 있지만
보상범위는 태풍이나 우박 등 자연재해로
한정돼 보상도 어렵습니다.
내년 농사라도 제대로 짓기 위해서는
탄저병에 걸린 감나무 가지 등을 소각하고
방재작업까지 진행해야하는 상황.
지자체는 농민들의 내년 농사를 위해
방재 작업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 이선호 / 울주군수 ]
"탄저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농가에 필요한 예방 약재 등을
지원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이상 기후에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은 농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 끝 ▶
울주군의 단감 농장 단지가 10년만에 탄저병 피해를
입으며 수확량이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여름부터 계속된 이상기후가 원인으로 꼽히는데
수확의 계절 가을이 다가왔지만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져가고만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울산 울주군 범서읍의 한 단감농장.
1만 5천평 규모 농장에서
단감을 한창 수확할 시기지만,
따지 않은 감만 듬성듬성 달려있습니다.
10년만에 탄저병이 농장 전체에
퍼져 농사를 모두 망친겁니다.
\′마치 점처럼 작게 시작된 탄저균이 이처럼 퍼지게 되면
감이 빨리 무르고 이내 떨어지게 됩니다.\′
탄저병의 원인은 바로 여름철
이상할 정도로 많이 내린 비.
지난 8월 한달 간 이 지역에는 25일동안
비가 끊이지 않고 내렸습니다.
계속된 비에 농약을 치는 방재 작업은
진행하지도 못했는데, 습한 날씨에 취약해진
단감나무로 탄저병이퍼진 겁니다.
농민들은 탄저병에 수확량이 반토막 났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냉해 피해까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 안영진 / 피해 농민 ]
"지금 피해가 얼핏 봐도 50% 이상 됩니다. (단감) 따는데 인건비도
들어가고 하는데 따도 상품 안되고 하니까 좀 참담하죠."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돼 있지만
보상범위는 태풍이나 우박 등 자연재해로
한정돼 보상도 어렵습니다.
내년 농사라도 제대로 짓기 위해서는
탄저병에 걸린 감나무 가지 등을 소각하고
방재작업까지 진행해야하는 상황.
지자체는 농민들의 내년 농사를 위해
방재 작업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 이선호 / 울주군수 ]
"탄저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농가에 필요한 예방 약재 등을
지원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이상 기후에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은 농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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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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