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스포츠

승리 헌납 황당 실책... 순위는 8위로


◀ 앵 커 ▶



지난주 롯데는 어이없는 실책과

득점 상황에서 빈타만 쳐내며

5경기에서, 2승을 따내는 데 그쳤습니다.



전준우와 정훈 등 주전 공백이 뼈저린 가운데,



도루 등 작전 야구를 펼치는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롯데의 시즌 전 공언이 무색한 상황입니다.



한 주간 롯데 야구 소식, 류제민 기잡니다.



◀ 리포트 ▶



2대1로 앞선 7회 초,

아웃카운트 하나면 이닝이 종료되는 상황.



타자의 평범한 뜬공이

우익수 고승민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다시

튀어나옵니다.



갑자기 공을 볼 보이에게 건네는 고승민,

주자는 홈까지 들어옵니다.



비디오 판독 결과, 2루타 이후 실책으로 인한

주자 2개 베이스 안전 진루.



수비수의 어이없는 상황 판단에 롯데는

동점을 헌납했고,



연장 10회 무사 만루 공격 기회에선

연거푸 삼진, 파울 뜬공, 땅볼만 기록하며

한 점도 내지 못합니다.



결국 무승부로 끝난 경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습니다.



[부산MBC 현장 라디오 중계(지난 2일)]

"이런 경우 처음 보죠. 저도 지금 야구를 수십 년 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



지난주 마지막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5경기에서 롯데가 거둔 승리는 단 2승.



지지난 주 충격적인 6연패 사슬은 끊어냈지만

순위는 8위까지 떨어졌습니다.



대체선수 대비 수비 승리기여도는

마이너스로 10개 구단 가운데 꼴찌,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8위입니다.



롯데는 시즌 개막 전 발야구 하는 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지만, 도루 성공률 51.1%로 최하위에

머무르며, 승리에 전혀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베테랑 안치홍이

좋은 타격감을 계속 이어가고 있고,



외국인 타자 DJ피터스가

최근 일주일 홈런 2개를 포함해 3할1푼6리의 타율로

리그에 적응해 가고 있는 게 위안입니다.



[DJ피터스 /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지난달 31일)]

"분명히 지난 몇 경기 부진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왔고, 팀 전체가 최선을 다해 싸워나가고 승리라는 결과를 얻게 돼서 우리 팀이 더 자랑스럽습니다."



또, 황성빈이 3대2로 이긴 지난 4일 경기에서

3루타를 포함해 2개의 안타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출전 기회를 얻으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고,



부상으로 빠졌던 한동희도 지난주 NC 경기에서

팀에 복귀했습니다.



[황성빈 /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한 명 빠짐없이 이기기 위해서 정말 노력 많이 하거든요. 결과로 보여드리고 납득시켜야 하는 게 저희 몫이라고 생각하고, 실력으로 꼭 보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롯데는 이번 주 3연전 싹쓸이 승리 경험이 있는 삼성,

그리고 KT와 사직구장에서 6연전을 치릅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 끝 ▶



류제민

뉴스데스크 앵커 / 스포츠 / 공연 / 음악

"부산MBC 보도국 류제민 기자입니다."

Tel. 051-760-1318 | E-mail. ryu@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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