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정치

부산 5선 중진 수난시대, 존재감 어디로?


◀ 앵커 ▶



부산의 국민의힘 5선 중진 의원들이

국회 부의장과 당대표 경선에서 잇따라 탈락하며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선 의원들의 집권여당내 입지 약화로

부산 여권의 구심력도 사라져 , 타 지역에 비해

현안 추진에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성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참가한

사하을 지역구 5선 조경태 의원이 예비경선

문턱에서 탈락했습니다.



부산지역의 유일한 경선 참가 현역 의원임을

내세워

영남지역 표심에 호소했지만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안에 들지 못했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안녕하십니까, 저는 부산갈매기 조경태입니다.

반갑습니다. 제가 이번에 당대표를 나오면서

변화와 개혁, 개혁과 변화의 아젠다를 들고

나왔습니다."



부산시당위원직까지 7개월만에 내던지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최다선 후보의 무게감을 살리지 못하고

조기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또 한 명의 부산 5선 의원인 서병수 의원도

지난해 유력한 국회 부의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영남권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확보하지 못해

경선에서 충북의 정우택 의원에게 패했습니다.



지역 정치권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할

부산의 5선 중진들이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며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문범 / 부산YMCA 사무총장]

"개인의 문제도 있겠지만 부산경남 전체의 정치적

영향력 자체가 그만큼 힘을 쓰고 있지 못하다는

것의 반증이 되는 것이고요, 결국 이건 부산

자체에도 문제가 되는 것이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데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부산의 3선 의원들도 주요 당직에서 배제된 상태에서

15명의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이 모래알처럼 흩어진 사이,

대구경북 등 타지역 여권은 응집력을 과시하며 집권 초기 숙원사업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수도권 당원들이 대거 유입되며 당내 영남권 표심의 중요도가 떨어지고 있는 만큼

지역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가가 현안 해결을 통한 총선 민심 확보의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MBC news 민성빈입니다.



◀ 끝 ▶

민성빈

"MBC news 민성빈입니다."

Tel. 051-760-1320 | E-mail. narziss@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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