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맨홀에 동료 구하러 들어갔다..3명 숨져


◀ANC▶
사하구의 한 하수도 공사장에서
맨홀에 들어간 작업자 3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졌습니다.

5,60대 중국 교포들이었는데요.

먼저 들어간 동료가 나오지 않자, 다른 2명이 구하러 들어갔다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E N D ▶
◀VCR▶

긴 사다리가 펼쳐진 좁은 맨홀 안에서
구조대원들이 힘겹게 구조작업을 합니다.

밖에서는 서둘러 병원으로 옮길 준비를 합니다.

사하구의 한 하수도 공사장에서
깊이 4m, 지름 0.8m 맨홀에서 작업하던
59살 A씨 등 3명이 가스에 질식돼
쓰러졌습니다.

◀ st-up ▶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면서,
사고 발생 40여 분 만에 3명을 구조했습니다"

쓰러진 3명은 중국교포.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현장에는 작업자 5명이 있었지만,
이들 외 2명은 조금 떨어진 곳에서 다른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SYN▶
"강관을 땅 속에 넣어서 관로를 확보하는 거예요. 사고나기 전까지는 가스를 느끼지 못했어요"

A씨 등은, 처음엔 1명이 작업을 위해
맨홀에 들어간 뒤 나오지 않자, 나머지 2명이 확인 또는 구조를 위해 들어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SYN▶
"한 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고 불러도 대답이 없으니까 두 사람이 들어갔는데 다 그렇게 된 거예요"

사고 현장인 맨홀 안에서는
일산화탄소 등과 함께
유독가스인 황화수소도 검출됐습니다.

지난해 7월엔, 수영구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여고생이 황화수소에 중독돼 숨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시공사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ND▶

김유나

정치2진 / 해양수산 / 세관 / 관광MICE

"부산MBC 김유나 기자입니다. 희망의 뉴스를 전하겠습니다."

Tel. 051-760-1316 | E-mail. youna@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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