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경제

주택 경기 부진에 부동산중개업소 줄줄이 휴폐업


◀앵커▶

주택 경기가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부동산중개업소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올들어 넉달 동안에만

문을 닫은 부동산중개업소가

전국적으로 5천 곳을 넘어섰는데요.



부산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만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곳은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부동산중개업소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부동산업을 접고

빵집으로 업종이 바뀌면서,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또 다른 한 부동산중개업소



무인아이스크림 판매점으로 바뀌었습니다.



주택 경기 부진으로, 거래가 뚝 끊기자

부동산중개업소들이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4월 사이

전국 공인중개사 사무소의 휴, 폐업 건수는

5천321곳에 달했습니다.



새로 개업한 부동산중개업소보다

문을 닫은 곳이 더 많았습니다.


이처럼 부동산중개업소의

휴,폐업이 늘어난 것은,

매매와 전세 거래가 모두 줄어들면서

사무실 운영 자체가 힘들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부동산중개업소]

"매매나 전세같은 경우에 금액이 크면 아무래도 수수료가 올라갈 수 있지만, 월세는 수수료가 적고...매매가 잘 이뤄지면 좀더 좋겠죠"



아파트 뿐만 아니라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 등의 거래량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4월 서울지역의 비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천840건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래 가장 적었고,



같은 기간 비아파트 전세 거래량도

3만6천278건으로,

2011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다 전세사기 사태까지 터지면서,

부동산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영래 대표]

"2020년과 2021년에 대출금리가 3% 후반이었는데 이때 부산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집값 상승세가 가장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3% 후반 정도가 되면 주택거래는 본격적으로(정상화될 것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동산 중개업.



중개업소들의 휴업이나 폐업은

단순한 관련업계의 동향을 넘어,

부동산 경기를 전망을 가늠하는

선행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mbc news 이만흥입니다.

◀끝▶



이만흥

정경팀장

"21世紀 司諫院 大司諫"

Tel. 051-760-1337 | E-mail. mhlee@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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