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정치

양산시의회, 20대 남녀 시의원 진출


◀ 앵커 ▶

이번 지방선거에서

양산시의회에서는 20대의 젊은 당선자와

여성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경남 최연소 기초의원이 된 대학생 당선인과,

신혼여행 대신 새신랑과 함께 유세에 나섰던

20대 여성 당선인을,

정세민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양산시 의회 정성훈 당선인과

이묘배 당선인.



두 사람에게는 각각

경남 최연소 기초의원 당선인과

경남 최연소 여성 기초의원 당선인이라는

타이틀이 불었습니다.



올해 부경대 정외과 3학년생인

정성훈 당선인!



고등학교 시절

막연히 부자가 되야겠다는 생각으로

경제 경영 서적을 두루 읽다가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히면서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정성훈 / 양산시의원 당선인 (국민의힘)]

"절대로 올라갈 수 없는, 그러니까 계층의 사다리가 파괴된 그런 사회에서 빈곤은 국가의 책임이다 이런 문장을 읽게 됐고 거기에 집중하다 보니까..."



정당에 가입하고

기적처럼 공천을 따내서

선거라는 현실정치의 무대를 온몸으로 돌파하며 새로운 세계를 경험했습니다.


[정성훈 / 양산시의원 당선인 (국민의힘)]

"군적금 300만원 그리고 원룸 보증금 300만원

토탈 600만원을 초기 자금으로 그렇게 출마를 시작했고 그 이후에는 부모님께 돈을 조금 빌리기도 하고 그리고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서 그렇게 출마하게 됐습니다."


올해 29살.

4년째 논술학원을 운영중인 이묘배 당선인!



지난 4월 결혼을 앞두고 출마를 결심한 케이스!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몸소 겪었던 교육이라는 문제를

정치를 통해 개선하고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이묘배 / 양산시의원 당선인 (민주당)]

"아이들이 이제 정말 습관처럼 \′원래 세상은 그래요, 그러니까 원래 어차피 그런 거예요\′ 라는 얘기를 했을 때 제가 그게 참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안 그럴수도 있는데..."



갑작스런 출마결심에

신혼여행은 새신랑의 손을 잡고

유세장을 누비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이묘배 / 양산시의원 당선인 (민주당)]

"원래 제주도에 가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비행기랑 호텔을 다 취소를 하고 신랑이랑 같이 커플티만 맞춰 입고 지역구를 돌기 시작했습니다."



대학생과 신혼 주부였던 두 사람!



각기 다른 배경과 목표로

20대 젊은 나이에 현실정치에 뛰어들면서



벌써부터 세상의 기대와 주목을 받으며

부담과 책임감이라는

또다른 목표와의 대결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20대의 패기와 지혜로 돌파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정성훈 / 양산시의원 당선인(국민의힘)]

"저는 청년 세대로서의 패기와 열정을 가지고 있지만 기성세대의 지원을 받고 이러한 방식을 통해서 또 언젠가는 성공한 정치인이 되고 싶다라는

그런 열망이 있습니다."

[이묘배 / 양산시의원 당선인 (민주당)]

"저희는 이념 갈등을 그렇게 크게 겪지 않았던 세대이고 그러면서 생활적인 부분은 함께 공유하고 있는

세대이기 때문에 가운데에서 이걸 해소하는

다리 역할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초보의 두려움을

용기와 패기로 극복하며

양산시와 정치판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려는

두 청년의원들의 어깨에

시민과 유권자의 기대가 모아집니다.



MBC뉴스 정세민입니다.

◀ 끝 ▶

정세민

양산 시청 / 양산 상공회의소

"MBC 정세민 기자입니다. 제보 기다립니다."

Tel. 051-760-1354 | E-mail. smjeong@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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