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표율이 좀 낮았습니다만,
별 탈없이 투표가 마무리 됐습니다.
유권자들 편의나 접근성을 위한
이색투표소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고,
또 일부 투표소에서는
크고작은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윤파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가다리 아래 컨테이너 건물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원래는 복합문화공간이지만
오늘은 투표소로 변신했습니다.
널찍하고 깨끗한 공간.
유권자들 반응도 좋습니다.
[오정민/수영구 망미동]
"다른 데 보다 더 쾌적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세관 창고도 투표소로 바뀌었습니다.
물건을 보관하고 복합공간으로 쓰던 곳을
투표소로 개조한 겁니다.
그동안은 세관 민원실을 투표소로 썼는데,
너무 좁아 이번엔 널찍한 창고를 개조해
유권자들의 편의를 도왔습니다.
[현승호/남구 용당동]
"평지니까 가게 되면 (편하죠.) 다른 데는 2층이나
오르막 있으면 아무래도 몸 불편한 사람은 힘드니까..."
이번 선거는 부산 지역 918개 투표소에서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일부에선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기표소에 들어가려다 제지당하자
항의하는가 하면 투표소 앞에서 마스크를 찾으며
소란을 피우는 등 오늘 하루 경찰에는 16건의
신고와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부산에서 자가격리 중이거나 입원 치료 중인
3천750여 명은 외출 허용을 받아
오후 6시 30분부터 각 투표소에서 1시간 동안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MBC뉴스 윤파란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