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이른바 안전속도 \′5030\′ 제도가
어제(11)부터 시작됐습니다.

시내 주요도로에선 시속 50km,
이면도로는 30km 이내로
차량 속도를 제한하자는 겁니다.

현지호 기잡니다.

◀ＶＣＲ▶
보행자의 날을 맞아
부산에서 열린 \′안전속도 5030\′ 선포식입니다.

5030정책이 전면 시행되면서
부산의 도로 주행 제한 속도가
한층 떨어졌습니다.

(CG)
부산 시내 주요 도로는
시속 60km에서 50km로 제한속도가 하향조정됐고

그동안 어린이와 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만
적용됐던 \′30km 제한 규정\′은
이면도로까지 확대됐습니다.(CG/)

[ st-up ]
"이면도로는 차량과 보행자가 뒤섞여
충돌 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왔습니다.
하지만 30km 속도 제한이 적용되면서
사고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부산 영도구에서
\′5030 정책\′을 시범 시행한 결과,

교통 사망사고는 24% 줄었고
보행 사망사고는 38% 감소했습니다.

\′안전속도 5030\′이 전면 시행될 경우,
교통사고가 평균 20% 줄어들 거라는 게
부산시의 분석입니다.

◀ＩＮＴ▶박진욱 부산시 교통국장
"(\′안전속도 5030\′이 시행되면) 앞으로 사망 사고나 보행 환경 등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안전속도 5030\′이
교통 정체만 부추길 뿐
효과가 없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시민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ＩＮＴ▶강신근 / 택시운전사
"안전 측면에서 (시속) 50km나 60km는 큰 (차이를) 못 느낍니다. 겨우 10km 차이인데.."

경찰은 자동차 전용도로 등
일부 구간을 뺀 부산 전역에서
5030 정책을 전면 시행하고

최소 3개월 이상 계도 활동을 펼친 뒤
속도 위반 단속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 news 현지호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