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돌아온 ′영도대교 도개 행사′


◀ 앵커 ▶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부산의 대표 관광상품 \′영도대교 도개 행사\′가

2년여만에 오늘 다시 시민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코로나19의 확연한 감소세 속에

다양한 축제도 재개돼,

시민들의 일상이 차츰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조재형 기잡니다.



◀리포트▶



오후 2시 정각이 되자

사이렌 소리가 울리고, 오가던 차량이 멈춰섭니다.



영도대교 상판이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하고

이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한 순간, 얼어붙듯 일제히 휴대폰 카메라를 높이 들고

이 장관을 영상에 담습니다.



1934년 개통한

동양 최초이자 국내 유일 도개식 교량인 영도대교.



2013년 말 관광 콘텐츠로 복원돼

시민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코로나19\′탓에 도개 행사는 한동안 중단됐었고

2년 4개월만에 재개된 겁니다.



[구본희 황이준 / 부산진구 전포동]

"2년 4개월만에 도개를 한다고 해서 외손녀 보여줄 겸 나와봤습니다. 아주 날씨도 좋고 기분이 좋습니다."



도개 행사는 앞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2시, 1차례 15분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은 \′부산원도심골목길 축제\′도

시작됐습니다.



부산의 원도심 골목 곳곳을 누비며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면 인증 도장을 찍어주는데,



첫 임무는 \′웃음 등대\′와 사진찍기!



익살스런 등대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오랜만에 활짝 웃어 봅니다.



[이미란 / 사하구 신평동]

"2019년에 했을 때 되게 재밌었거든요. 그때는 태종대에서 중앙동까지 3~4시간을 걸었어요. 워낙 걷는 것도 좋아하고 해서... 코로나19 때는 제가 안하는 줄 알았거든요. 아쉬웠는데 올해는 할까 말까 찾아보다가 (하는 걸) 알게돼서 왔어요."



원도심 골목, 이곳 저곳...

숨겨진 재미있는 임무들을 수행하다 보니

어느덧 시간도 훌쩍.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 시간은

오래 오래 마음 속에, 사진 속에 남습니다.



오늘 낮 최고 26도, 살짝 덥긴 했지만

맑은 공기에 외출하기 더 없이 좋은 주말.



시민들은 코로나19로 잃었던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조금 더 되찾았습니다.



MBC뉴스 조재형입니다.

◀끝▶

조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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