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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행정 수요는 늘고,'통장' 지원자는 없고

◀앵커▶

마을 곳곳을 다니며
지역의 행정을 보조하는 사람들이 있죠.

바로 통장과 이장들인데요.

최근엔 복지 수요 증가로
소외계층을 돌보는 역할도 도맡고 있는데,
정작 필요한 곳에선 통장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리포트▶

13년 동안 통장으로 일하고 있는
63살 안효구 씨!

구 소식을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마을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안부를 묻기도
합니다.

누가 이사를 오고 갔는지,
고장난 시설물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통장의 몫입니다.


안효구 / 사상구 통장협의회장(주례2동)
"전입을 하게 되면 일일이 (통장이) 확인을 하러 갑니다. 그런 분들을 만나려면 5번, 6번씩 이렇게 찾아가는 그런 게 가장 좀 어렵고요."

최근엔 고독사가 잇따르면서
복지 수요도 많아져 할 일은 더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동구와 서구, 영도구 등
부산지역 구군 내 54곳은 통장과 이장이
공석입니다.

조례로 임명 근거만 둘 뿐 직책을 명시한
법률이 없기 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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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인 곳은 대부분 평균연령 44.2세를 넘긴
고령 인구 지역,

재개발 지역과 기초생활수급 가구가 많은
곳이지만, 각 지자체가 나이까지 제한하다 보니
지원자 찾기가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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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 / U ▶
"주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하는 통장과
이장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지만,지급되는
수당은 15년 째 동결돼 왔습니다."

정부는 월 20만원에 그쳤던 이통장 수당을
내년부턴 월 30만원으로 올리는 등 활동 장려를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손병도 / 사상구청 자치행정과장
"(통장과 이장이) 하는 역할에 비해서 수당은 사실 그에 대한 보답이 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기회에 조금이라도 보전이 될 수 있는 부분은 구 입장에선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기장군의 한 이장이
마을 피해보상금을 횡령하는 등
각종 비위도 잇따르고 있어,

적극적인 지원을 이끄는 처우개선과 함께
책임성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류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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