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교육 [기획/탐사/심층] 지역대학 ′벚꽃엔딩′ 실체보고서

위기의 최전선.. 재학생이 말하는 ′지방대′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앵커▶

지역대학의 위기를 가장 체감하는 건
바로 재학생과 졸업예정자들일 겁니다.

어쩌면 이 위기의 당사자인 이들이
지역대학의 문제가 뭔지 가장 예민하게
느낄 것 같은데요.

지역대학의 위기를 진단하는 부산MBC의
기획보도, 이번에는 지역대 재학생들의 얘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이두원 기잡니다.

◀리포트▶

MBC와 부경대 지방분권발전연구소가
부산과 대구지역 대학생 221명에게
물었습니다.

대학을 선택할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뭐였는지
물었습니다.

\′대학 인지도\′를 첫 손에 꼽았고,
\′취업률\′, 그리고 \′등록금\′이
선택기준이었다고 답했습니다. 

대학에 진학한 뒤에는
어떤 교육서비스가 가장 만족스럽지 못했냐고
물었습니다.

\′대외활동 지원 프로그램\′이 미비하다,
또 \′강의의 수준과 질\′이 떨어진다,
\′장학 프로그램\′도 부족하다는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정두나 / 대학생]
"학교에서 해줄 수 있는 것 중에 학생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인턴 기회라든지
그런 실무적인 경험이라고 생각하는데 학교가 그런 지원은 (미비합니다.)" 

지역대학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으로, 학생들은
수도권 중심의 정부 재원지원을 지목했습니다.

[정선아 / 대학생]
"결과적으로 봤을 때 수도권 대학이나 원래 잘 돌아가는 대학을 중심으로 재정 지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열악한 취업환경\′,
한편으론, \′학생들의 경쟁력 부족\′이라는 답도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지역대학의 자구책은 어디서 찾아야할까?

학생들은 가장 먼저
\′학교와 학과의 특성화\′를 꼽았습니다.

\′취업*창업지원 프로그램 강화\′,
그 다음엔 \′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경건우 / 대학생]
"산학연 연계 (채용 프로그램이) 강화돼서 좀 더 학생들이
취업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걱정은 아무래도 지역차별입니다.
사회인으로 첫 발을 내딛는 지역대학 졸업생들의
공통된 걱정일 겁니다.

[대학생]
"저는 수도권과의 거리에 상관없이 학생들 모두에게 접근 기회의 평등을 줬으면 합니다.
그 누구도 활동에 있어서 차별받지 않고, 교육에 있어서 차별받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끝▶

이두원

뉴스취재부장

"때로는 따뜻한 기사로, 때로는 냉철한 기사로 인사드리겠습니다."

Tel. 051-760-1309 | E-mail. blade@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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