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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곶 드라마세트장 철거.. 관광단지는 ′잰걸음′


◀앵커▶

울산시와 울주군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생 해양관광단지 지정을 앞두고 장밋빛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10여년 동안 시민들의 사랑을 받던 간절곶
드라마세트장도 서생관광단지 지정 추진과
함께 철거될 예정인데,

경기 침체 속에 대규모 민자유치가
가능할 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상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파멸을 부르는 탐욕,
가족간의 엇갈린 사랑을 그린 드라마
\′욕망의 불꽃\′.

지난 2010년 10월부터 6개월 동안 50회 방송된 장편 주말 드라마입니다.

최고 시청률 27%를 기록한 이 드라마의
배경이 된 간절곶은 전국적인 해돋이 명소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10년 이상 시민들의 사랑을 받던 드라마
세트장이 결국 추억 속으로 사라집니다.

드라마가 끝난 뒤 민간업체가 카페를
운영했지만 최근 임대기간이 끝나면서 활용도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울주군은 드라마세트장 철거를 위한 용역에
착수해 이르면 올 연말부터 철거작업에
들어갑니다.

대신 이 곳에는 서생관광단지 지정에 발맞춰
마음챙김센터가 조성됩니다.

93억 원이 투입되는 이 센터에는
심리치유와 요가센터 등 가족 휴양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위드코로나와 함께 관광객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서휘웅 / 울산시의원]

"연계 거점이 필요하다. 그럼 연계 거점이 어디냐. 서생 해양관광단지라는 거죠. 서부경남하고 이런 내륙도시에서 올 수 있는 매력도가 뭐가 있느냐. 전부 해양 관련 해양인프라입니다."

그런데 울산시는 서생 관광단지 지정 계획을
제 7차 울산권 관광개발계획에 우선 반영하려다
돌연 취소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수립되지 않은데다
대규모 민자유치가 필수적인 관광단지의
특성 상 문체부와 국토부 등 중앙정부 협의가
어렵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울주군은 현재 진행중인 서생 해양 관광단지
타상성 조사용역이 마무리 되는대로 울산시에 관광단지 지정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해맞이
명소로, 지난해에만 5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은
간절곶.

외지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서생 간절곶 일대를 해양 관광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과 민자유치 방안이 절실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상욱입니다.

이상욱

E-mail. 958129@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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