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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경제

원도심 고등학교 국어교사와 '블록체인'

◀앵커▶

요즘 유행하는 ‘블록체인’하면,
뭔가 중요한 것 같은데,
실제는 잘 와 닿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느 학교 선생님이
원도심 재생과 청년예술가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내놨습니다.

배범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중구 보수동에 위치한 혜광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김성일 교사.

지난달 30일
‘부울경 AI*블록체인 기술사업화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블록체인 일반부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해당 분야의 전공자가 아닌
국어선생님의 아이디어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김성일 교사의 아이디어는 ‘청년디지털창작소’.

청소년의 도시재생 미디어 교육과
원도심 예술가의 창작지원을 위해
블록체인 공공마켓을 조성하자는 내용입니다.

[김성일/혜광고등학교 교사]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인근에 있는 원도심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지자체나 시에서 공익적인 목적의 마켓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김성일 교사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 학생들과
보수동 책방골목을 살리기 위해,
단편영화와 시집, 뮤직비디오, 미술 전시회 등
다양한 도시재생 캠페인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그러다가 원도심 청년 예술가들의 어려움을 접하게 됐고,
블록체인 기술 가운데 디지털 저작권인 ‘대체불가능한 토큰’,
즉 NFT를 접목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됐습니다.

[김성일/혜광고등학교 교사]
“이런 NFT 마켓을 국가 주도로 공익적인 목적으로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공모전에 제가 참가하는 것을 통해서 이런 공공마켓의 필요성에 대해서 공론화를 같이 해봤으면 좋겠다”

김성일 교사의 ‘청년디지털창작소’는
단순한 하나의 아이디어에 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 봐야할 것은
부산이 블록체인 허브를 꿈꾸고 있지만
말만 무성할 뿐 성과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원도심 교사와 학생들의 도전이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

◀끝▶
배범호
경제 / 금융 / 건설 / 국세청 / 부산상공회의소

"끝까지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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