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부산의 한 병원에서 20대 남성에게 금지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혔다는 보도,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접종제외 대상에게 백신을 놔준 건데도 부산시는 법적인 사항이 아니라 처분은 내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ＶＣＲ▶

20대에게 금지된 아스트라제네카백신을 맞힌 사하구의 한 병원.

병원이 접종자의 나이 등 기본적인 사항 조차 확인하지 않은게 원인이었습니다.

논란이 되자 병원 측은 접종자 탓으로 돌렸지만 병원도 접종 금지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ＳＹＮ▶
"20대는 접종을 안해요. 20대는 안한다니까요. 잘 안하는데 굳이 꼭 본인이 맞으셔야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정부에서 주지 말랬어요, 안돼요\′ 하고 주지말까요? (그럼 다른 분 20대도 맞은 적이 있나요?) 없는 것 같아요"

지난달 질병청은 전국 시도에 보낸 공문을 통해 \′30세 미만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명시했습니다.

부산시도 이 내용을 강조하면서 구군 보건소에 공문을 전달했습니다.

접종 전 제외자를 반드시 확인해줄 것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백신 오접종에 대한 법적처분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ＳＹＮ▶
"병원 측의 착오로 (발생했지만) 이게 법적인 사항은 아니어서 특별히 저희들 제재 조치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위탁의료기관 계약은 유지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재발 방지 대책으로 병원 교육과 점검이 전부입니다.

◀ＳＹＮ▶
"위탁의료기관에서 우선 그 접종이력을 확인하고 대상자를 철저히 확인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겠습니다"

한편, 부산에서는 17명이 추가확진된 가운데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유행하는 울산에서 부산으로 전파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울산 울주군 사업체와 관련한 확진 환자 등 2명이 영국발 변이바이러스로 확인돼 부산의 변이바이러스 누적 환자는 모두 32명입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