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정치 2022 대선

부산의 정치 지형이 10년 전으로 돌아갔다


◀앵커▶



이번 대선에서 부산의 경우

윤석열 당선인이 58%, 이재명 후보는 38%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60%를 넘지 못했고,

민주당은 이번에도 40% 벽에 부딪쳤습니다.



우려스러운 것은 투표율의 하락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는 점입니다.



배범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의

부산지역 득표율은 58.25%입니다.



17대 이명박, 18대 박근혜 대통령의

부산 득표율과 비슷합니다.



부산의 보수세력이 촛불민심 전인

10년 전 정치구도의 회복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산에서 38.15%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기록한

38.71%와 비슷합니다.



부동산 정책 실패 등으로 정권심판론이 강했지만,

부산의 진보세력도 나름 선전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김영일/신라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

“역대급 비호감 선거였다는 측면에서 조금이라도 잘 된 후보를 찾는다기 보다는 지역에 가까운 그리고 정당을 선호하는 측면에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최악의 비호감 선거 속에서도

막판 지지세가 총결집하면서,

6대 4의 구도, 득표율 20%의 차이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습니다.



[조경근/부산MBC 선거방송자문교수단]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치단체장 대부분을 민주당이 차지했던 것은 촛불에 이은 굉장히 의외적인 일이었다, 그만큼 민주당은 부산에서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서 더 노력을 많이 하는 게 필요하다 것을 (보여줍니다.)"



부산의 투표율은 75.3%로

전국 평균 77.1%에 미치지 못했고

5년 전 19대 대선보다 1.4%p 낮았습니다.



전국적으로도 투표율이 0.1%p 떨어졌지만

부산의 1.4%p 하락폭은

전국에서 가장 컸습니다.



이번에 부산 유권자 수가

역대 대선에서 처음 감소했다는 점과 함께,

정치에 대한 관심과 도시활력이 추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



◀끝▶

배범호

경제 / 금융 / 건설 / 국세청 / 부산상공회의소

"끝까지 버틴다!"

Tel. 051-760-1327 | E-mail. bucz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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