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지진 진동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내장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미국에서는 이를 이용해
스마트폰 지진 조기 경보장치의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지진 조기 경보 시스템은
어느 수준까지 와 있을까요?

이만흥기잡니다.

◀ＶＣＲ▶

미국 UC버클리 지진연구소의 칭카이 연구원.

칭카이씨는 지난해말 스마트폰을 이용한
지진 조기 경보장치 개발로
세계적인 이목을 끈 인물입니다.

스마트폰에 내장돼 있는 가속도 센서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입니다.

가속도 센서는
스마트폰 화면을 기울이는 방향에 따라
회전시키거나, 게임을 할 때 사용되는데,
이 기능을 지진파를 감지하는데 활용한 겁니다.

◀칭카이ＩＮＴ▶
"스마트폰 가속도센서 이용"

지진 조기 경보는 대표적인 지진파인
P파와 S파의 속도 차를 이용한 것입니다.

먼저 도달하는 P파를 감지해.
실제로 피해를 일으키는 S파가 도달하기 전에
지진 발생 사실을 알려주는 겁니다.

UC버클리 지진연구소는 올해 안에
미 서부지역에 지진 조기 경보 애플리캐이션을
보급할 예정입니다.

◀앨런ＩＮＴ▶
"달리는 열차 세우고.."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을 목표로
지진 조기경보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오늘밤 11시15분에 방송되는
부산MBC 특집 \′흔들리는 한반도\′에서는,
지진 예보를 향한 과학자들의 겁없는 도전과
우리나라 지진 조기경보의 현주소를 보여줍니다

MBC뉴스 이만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