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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사회

손자 2명 안고 투신.."양육권 다툼 추정"

◀ 앵커 ▶

어젯밤(13) 부산에선,
60대 남성이 1살과 3살 난 손자 2명과 함께 추락해
숨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할아버지가 손자 둘을 데리고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혼조정중이던 아이들 부모간에
양육권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파트 화단에 국화꽃이 놓였습니다.

어제(13) 저녁 7시쯤
60대 남성 A씨가 1살과 3살난 손자 2명과 함께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아이들과 함께 15층 옥상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CCTV화면을 근거로
A씨가 아이들을 데리고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웃 주민]
"아기 아빠가 악 악 그러던데 소리 지르고 난리 났어. 할아버지가 애를 봐주러 여기에 자주 왔나봐."

경찰조사 결과,
아이들 부모는 이혼 조정 절차를 밟고 있었고,
양육권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 측]
"조정관님이 '둘이 더 얘기를 해봐라. 엄마가 키우는 게 맞지 않냐' 이러는데, (아이 아빠가) 대화 의사가 없다고 밝히고...
양육권을 가지고 오려고 했는데,
(아이 아빠 측이) 양육권은 양육비 때문에 못 주시겠다고.."

이혼조정 기간동안
아이들 부모가 각각 45일씩 아이들을
돌보기로 했는데,

아이 아빠가 아이들을 데려간 지 25일 만에
사고가 벌어진 겁니다.

[유족 측]
"(어린이집 선생님 말이) 할아버지가 아이를 데리고 오셔가지고
'첫째를 데리러 픽업하러 오셔가지고, 혹시 둘째도 맡기고 싶은데
자리가 있냐고 물어보셨다고 그러더라고요... 할아버님이랑 얘기를 해봤는데,
아이를 돌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닌 것 같더라. 어떻게 다시 얘기를 하셔서 양육권을 꼭 가지고 오셔야겠다고.."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유나입니다.

◀ 끝 ▶

김유나B
동래 / 금정 / 연제

"MBC 김유나 기자입니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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