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경제 기획

부산산업열전⑫ - 섬유산업편


◀ANC▶

부산 경제계를 주요 산업과 업종별로
돌아보는 기획보도입니다.

오늘은 한국 섬유 산업의 효시인
부산 섬유 산업의 역사와 현재를 짚어봅니다.

민성빈 기자의 보돕니다.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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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잊히지 않는 이름, 영욕의 조선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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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부산에 설립된 조선방직,

13만 5천㎡ 부지, 직원 3천 명이 넘는
동양 최대 직물회사였습니다.

일제의 노동약탈 통로였던 조선방직은
광복 후엔 부산 최대 제조업체로
지역경제를 이끌었습니다.

◀SYN▶
"소식.."



1930년 노동수탈에 항거한 조선방직 총파업은
노동운동사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S/U)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이 시내 중심가인
동구 범일동과 부산진구 범천동 일대
옛 조선방직이 있던 자립니다.

같이 올라가서 둘러볼까요?

현대백화점 앞쪽이 정문이었고,
동천까지 넓은 부지에 조선방직이 있었습니다.

많은 직원들이 출퇴근하면서 인근 상업도
번창했는데요,

나일론 등장 후 쇠락해 1968년 폐업한 뒤에도
그 터는 조선방직의 줄임말인 조방 앞이라는
이름으로 아직도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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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부산 섬유산업의 성장과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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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부산상공회의소 홍보관에는
특이하게도 우리가 목욕탕에서 애용하는
때밀이 수건인 이태리타올이 전시돼 있습니다.

한 번 꺼내서 볼까요?

이태리타올은 1960년대 부산의 한 직물회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원단을 이탈리아에서
수입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정작 이탈리아와 관련이 없는 제품인데요,
당시 부산섬유산업의 전국적인 위상과 창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로 꼽힙니다.

광복 이후 부산은 태광산업, 경남모직,
송월타올과 대우실업 등 굵직한 기업들이
세워지며 섬유산업이 꽃을 피웠습니다.

◀INT▶
"역사.."




현재 부산의 섬유의복 업체와 종사자수는
지역 제조업의 10%정도 비중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출하액과 부가가치는 5-6%대에 불과해
부산 섬유산업은 영세성의 한계도 뚜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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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패션으로 꽃피는 부산 섬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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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 파크랜드와 함께
부산의 대표적 의류업체인 그린조이,

끊임 없는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골프웨어에서 강세를 보이며
전국적인 패션기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최근엔 수출은 물론 유명 작가들과의 협업 등
새로운 도전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INT▶
"장점.."






특히 중국의 저가 공세 속에 부산 섬유산업은
첨단소재와 디자인 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MBC news 민성빈입니다.

◀END▶

민성빈

"MBC news 민성빈입니다."

Tel. 051-760-1320 | E-mail. narziss@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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