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윤창호법 비웃듯.. 몰지각한 ′음주운전′


◀ANC▶

해운대구의 한 교차로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4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윤창호 법 시행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일부 몰지각한 운전자들로 인해
음주운전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VCR▶

한 명의 안타까운 목숨을 앗아가고,
3명을 다치게 한 해운대구 음주운전 차량
인도 돌진 사고!

전날 밤부터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다 사고를 낸 65살 B씨는
결국 구속됐습니다.

◀ S / U ▶
"사고가 난 지점은 아파트가 밀집한
주택가였는데요. 지난해 9월, 고 윤창호 씨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2km, 차로 10분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현장에는 숨진 피해자를 추모하는 꽃다발과,
음주운전으로부터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사회로 만들어 달라는 메시지가 놓였습니다.

지난해 12월과 올 6월,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과 단속 기준을 강화한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됐지만,

음주운전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투명자막1-----------------------------------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올들어
533건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지만,

사망자는 9건으로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

투명자막2-----------------------------------
단속에 적발된 음주운전은 모두 6천 94건,
하루 평균 19명 꼴입니다.

대부분 심야시간에 몰려 있지만,
아침 시간대 적발 건수도 천 건에 가깝습니다.


--------------------------------------------

◀INT▶
이윤식 경감 / 부산지방경찰청 교통안전팀장
"주간 시간대 내근 근무 인력을 동원해서 주간 시간대 상시 음주단속을 할 수 있도록 오전과 점심시간 반주(식사 중 음주)에 이은 오후 음주운전까지 저희들이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국회에선 이미 상습 음주 운전자들의
치료를 위한 법안 발의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SYN▶
하태경 /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음주운전이, (많은) 비율이 습관이에요. 상습 음주 운전자가 많아요 대개. 강한 처벌만 가지고는 안 되고 그 중독성을 뽑는 치료를 해야 된다.. 그래서 이제 치료 의무화법을.. 법안도 지금 거의 다 준비가 돼 있어요."

고 윤창호 씨의 안타까운 희생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은 높아졌지만,

몰지각한 운전자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근절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END▶

류제민

뉴스데스크 앵커 / 스포츠 / 공연 / 음악

"부산MBC 보도국 류제민 기자입니다."

Tel. 051-760-1318 | E-mail. ryu@busanmbc.co.kr

Tel. 051-760-1318
E-mail. ryu@busanmbc.co.kr

MBC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해주신 분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 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사건사고, 부정부패, 내부고발, 미담 등 관련 자료나 영상도 함께 보내주세요.

▷ 전화 : 051-760-1111 

▷ 카카오톡 채널 : 부산MBC제보

▷ 자료/영상 보내기 : mbcje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