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로 인해
예상치 못했던 돌발적인 해충 발생이
잇따르면서
농가마다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예년에 비해 발생 면적도 증가하고 있어
피해 확산이 우려됩니다.

경남, 신동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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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의 사과 과수원에
열매 솎아내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아직은 작황이 좋지만
최근 부쩍 늘고 있는 돌발 해충이
더위에 확산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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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농민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인데
나무 수액을 빨아먹어 가지를 말려 죽이거나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병이 생겨
상품성을 떨어뜨립니다.

돌발해충은 방제를 하면 인근 산으로
이동했다 다시 과수원으로 날아 들어와
작물에 피해를 줍니다.

따라서 농경지는 농사용 분무기로 방제하고
경계지역은 드론과 무인 항공기,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산지는
산림청의 방제용 유인 헬기를 사용하는
협업 방제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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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경남의 돌발해충 발생 면적은 해마다 늘어
갈색날개매미충의 월동난 발견 면적은
지난해 410ha에서 올해는 1,565ha로 3.8배,
꽃매미도 지난해 161ha에서
올해는 399ha로 2.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올해는 더위도 일찍 찾아와
사전 방제를 위한
돌발 해충과의 힘든 싸움이
벌써부터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신동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