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시 위원회의 '셀프용역 실태'와
방만한 위원회 운영실태, 보도 해 드렸는데,
전체 위원회의 위원 명단을 확인했더니,
같은 이름이 여기저기 숱하게 등장합니다.
한 명이 여러 위원회 위원으로
이중,, 삼중,,,중복 위촉된 건데요.
부산시가 이런 위원회 문제를 개혁하기 위해
정책연구용역을 추진했는데,
관련 위원회에서 예산을 대폭 삭감했습니다.
조수완기잡니다.
◀리포트▶
1년 전 구성된 부산시 일자리 위원횝니다.
민선 7기 야심차게 출범 해,
그 동안 3차례 회의했지만,
일자리 시책 보고하고,
위원들 한마디씩한게 거의 전붑니다.
"올해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이 위원회의 위촉직 외부인사는 19명.
이 중 13명, 70% 가까이가,
다른 위원회에서도
위원직을 동시에 맡고 있습니다.
'이중' '삼중' 중복 위원들입니다.
부산시 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롑니다.
위원들의 위원회 중복 참여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일부 미공개 위원회를 제외한
부산시 위원회 위원 명단을 분석한 결과
전체 3천 4백 여개 위원 자리 가운데
49%가 두 개 이상 위원회에 중복 위촉된
위원들로 채워져 있고,
이 중 93명의 인사들이,
4개 이상 위원회에 소속 돼,
661개 위원회 위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복 참여를 제한한 관련 조례가 무색합니다.
"위원회 위원 독식 현상,, 또 다른 권력"
올 초 부산시가 "방만한 부산시 위원회를
대대적으로 개혁하겠다" 밝힌 이후
실태 파악과 개선책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용역을 추진했지만,
정작 부산시 정책연구용역심의위원회에서
예산을 대폭 삭감했습니다.
위원회가 위원회 개혁에 제동을 건 모양샙니다.
"정책용역위원회에서 왜 이렇게 필요하냐해서"
지난해 부산시 위원회 위원 중 5명은,
무려 20년 넘게, 위촉직 위원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번하면 쭉~하는
그냥 직업이 위원인 셈입니다.
MBC 조수완입니다.
위원회 개혁, 위원회가 제동? - 2019.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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