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교육

코로나19 속 주춤했던 학생 흡연율 증가세


◀앵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부산지역 학생 흡연율이 일시적으로

주춤했는데요.



다시 대면활동이 늘면서,

중·고등학교에서 흡연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교육청이 관련 예산을 늘리고,

대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두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고등학교에서 제작된

흡연예방 UCC입니다.



학교생활을 게임화 한 것으로,



학생이 다른 학생의 담배를 건네받자

게임이 종료됩니다.



다른 학생들은 금연송을 만들어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며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복도도 금연, 다같이 랄랄라랄라 후"



이 뿐 아니라, 학생들은

청소년 흡연예방 정책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김현지 / 주례여자중학교]

"첫번째는 담배를 판매한 판매자 뿐만 아니라,

담배를 구매한 청소년까지 처벌을 받는

노스모크법입니다. 두번째는 캐나다법을 참고한

정책으로, 편의점에서의 담배 노출을 막고,

광고성 글을 삭제하는 정책이고요"


이처럼 다양한 예방 정책이 펼쳐질 정도로,

학교에서의 흡연은 학생들의 건강을 무너뜨리는

주요 요인인데,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흡연율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교육청이

지난해 6월과 7월, 부산지역 학생

2만5천55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중학생과 고등학생 모두 흡연율이

지난 2021년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높아졌습니다.



담배를 피고 있던 학생들의 흡연율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흡연 학생의 매일 흡연율과

하루 10개비 이상 흡연율도

지난해 다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CG)


[일선학교 흡연예방 담당 교사(음성변조)]

"친구들을 만나거나 선배들을 만나면서

서로 권유하고 이런 것들을 통해서 흡연을

하게 되거나 아니면 또 흡연하는 것에 대한

호기심을 시작으로 (흡연하게 됩니다)"



부산교육청은 이에 따라,

올해 관련 예산을 늘리고,

흡연예방 대책을 강화했습니다.



맞춤형 학교흡연 예방사업을

정도에 따라, 기본형과 준심화형,

심화형으로 나누고 있는데,



준심화형과 심화형 학교 수를

49곳에 60곳으로 확대했습니다.


[김순미 / 부산교육청 학교보건팀 장학사]

"담배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불법을 행하거나

또는 또 다른 약물, 술이나 아니면

다른 유해 약물에 입문할 수 있는 관문이

될 수 있습니다."



교육청은 또,

30명의 흡연예방사업 컨설턴트를 선발해,

학생 금연을 위한 다양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끝▶

이두원

뉴스취재부장

"때로는 따뜻한 기사로, 때로는 냉철한 기사로 인사드리겠습니다."

Tel. 051-760-1309 | E-mail. blade@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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