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일가족 탄 차량, 바다 추락... 2명 사망


◀앵커▶



오늘 새벽 부산 감천항에서

일가족 3명이 탄 차량이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부부가 사망했고,

스스로 차량에서 빠져나온

30대 딸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조민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2시 35분,

SUV 차량 한 대가 감천항에 들어섭니다.



바다를 정면으로 마주 보고

부두에 주차하더니,

운전석에서 한 남성이 내립니다.



차량을 타고 내리고,

뒷자석을 들여다보길 반복한 남성,



30여 분 뒤 빠른 속도로 바다로 돌진합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50대 부부가 사망했고,

스스로 물에서 빠져나온 30대 딸은

해경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재 딸은 저체온증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정욱/부산해양경찰서 수사지계장]

"(딸이)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어서

해경 직원이 입수해서 구조했고, 구조하는 과정에서

바다 밑에 차량 안에 엄마아빠가 있다(고 했습니다)"



구조 당시 뒷자석에 앉아있던 아내만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차량의 감식을 위해

차량을 물에서 끌어올린 뒤 인근

정비소로 옮긴 상태입니다.



[현장 관계자]

"<차가 부서진 건?>(수심이) 30M 정도 되는데 들어가면서

아마 차가 물론 압력도 있지만 차가 밑에 부딪히는 게..."



해경은 "이들 가족이

함께 자택에서 나와 부두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여성이 회복하는 대로

경제적인 어려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민희입니다.



◀끝▶

조민희

교육 2진 / 김해공항 / 사상*사하*북*강서구

"신뢰와 예의를 지키는 기자."

Tel. 051-760-1324 | E-mail. lilac@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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