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부산 대체 상수원 확보 ′청신호′


◀ANC▶

대체 상수원 확보라는 부산의 30년 숙원이
마침내 해결 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용역결과를 내놨는데,
\′비상시\′라는 전제를 깔긴 했지만,
경남 황강 하류 물을
부산에 공급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아직 실행은 미지수지만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재형 기잡니다.

◀VCR▶

경남 합천 황강 하류입니다.

낙동강은 물론 남강보다도
수질이 훨씬 좋습니다.

수질 오염 사고가 잦은 낙동강 본류가 아닌
새로운 상수원을 찾아온 부산에
이 황강 물을 공급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환경부가 지난 1년여의 연구 끝에 발표한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

(c.g)------------------------------------

황강 하류에서 45만㎥를,
강변여과수로 50만㎥를 취수 해,

이 중 48만㎥를
창원과 김해, 양산 등 동부 경남에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47만㎥를
부산에 공급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

부산은 하루 95만㎥의 물을 필요로 하는데
절반 가량의 물을, 낙동강이 아닌
황강에서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나머지 절반의 식수는
낙동강 본류에서 공급하돼,

상류 지역의 오염원을 차단하고
유역 인근 하수처리장 폐수 관리를 강화해
수질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을 담은 용역 중간 보고회는
환경단체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낙동강이 아닌 대체 상수원을 확보하는 건
낙동강을 포기하는거나 다름 없다는 겁니다.

◀SYN▶
"녹조 문제를 도외시하고..."





또, 황강 인근 지역민들도
벌써부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SYN▶
"합천군 무시 정책, 즉각 중단하라! 중단하라!"


환경부는 취소된 중간보고회를 대신해
온라인 등을 활용한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다음달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최종안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 사고 이후
취수원 다변화를 요구해온
부산시민의 30년 숙원이 해결될 단초는
마련됐지만,
반발하는 지역민들을 어떻게 설득할지가
마지막 관건입니다.

MBC뉴스 조재형입니다.◀END▶

조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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