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배관 노후..누수 감지장치 곳곳 문제
◀ANC▶
어제 해운대 신시가지 곳곳에서 노후화 징후가
나타났다는 보도 전해드렸죠.
이 일대는 집단에너지 시설에서
열 수송 배관을 통해 난방과 온수 공급을 하는
지역인데,
배관의 노후 정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건
물론, 배관의 누수 감지 장치에도
문제가 있지만 손도 못 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VCR▶
해운대 신시가지는 부산환경공단의
집단에너지 시설에서 100도가량의 온수를,
열 수송배관으로 공급받아 난방 등에
사용합니다.
이 열 수송 배관은 열효율을 높이기 위해
보온재로 감싸져 있고,
그 안에 저항값을 측정해 누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감지선이 설치돼 있습니다.
신시가지 일대에 묻혀있는 온수 배관만
74.5km!
문제는 누수로 교체대상이 된 일부 구간만
내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전체적으론 어디가 얼마나 노후했는지
전혀 파악이 안 돼 있다는 겁니다.
◀SYN▶
부산환경공단 관계자
"지하에 매설돼 있어서 그리고 온수가 계속 흐르고 있어서 내부에 로봇을 넣어서 내부를 촬영하거나 이런 자료는 없고요."
게다가 지난 2018년 정밀진단 결과,
보온재는 216곳에서 불량,
감지선은 233곳에서 단선 또는 단락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실상 감지선이 누수 여부 확인을 위한
유일한 방법인데도 4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라
매번 순찰 인력들이 열 감지 카메라로
전 구간을 일일이 돌 수밖에 없는 겁니다.
◀SYN▶
부산시 관계자
"배관을 교체하는 게 낫지 감지선을 복구하기 위해서 예산을 쓴다는 건 어떻게 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는 부분에서 저희가 아직 손을 못 대고 있는 거고.."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정부와 함께
노후 배관 현황 조사를 시작해,
5년 안에 순차적으로 노후 배관 교체를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배관 노후상태도 모르고, 누수 여부도
제대로 감지하기 힘든 현실에,
지금은 땜질식 처방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END▶
어제 해운대 신시가지 곳곳에서 노후화 징후가
나타났다는 보도 전해드렸죠.
이 일대는 집단에너지 시설에서
열 수송 배관을 통해 난방과 온수 공급을 하는
지역인데,
배관의 노후 정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건
물론, 배관의 누수 감지 장치에도
문제가 있지만 손도 못 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VCR▶
해운대 신시가지는 부산환경공단의
집단에너지 시설에서 100도가량의 온수를,
열 수송배관으로 공급받아 난방 등에
사용합니다.
이 열 수송 배관은 열효율을 높이기 위해
보온재로 감싸져 있고,
그 안에 저항값을 측정해 누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감지선이 설치돼 있습니다.
신시가지 일대에 묻혀있는 온수 배관만
74.5km!
문제는 누수로 교체대상이 된 일부 구간만
내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전체적으론 어디가 얼마나 노후했는지
전혀 파악이 안 돼 있다는 겁니다.
◀SYN▶
부산환경공단 관계자
"지하에 매설돼 있어서 그리고 온수가 계속 흐르고 있어서 내부에 로봇을 넣어서 내부를 촬영하거나 이런 자료는 없고요."
게다가 지난 2018년 정밀진단 결과,
보온재는 216곳에서 불량,
감지선은 233곳에서 단선 또는 단락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실상 감지선이 누수 여부 확인을 위한
유일한 방법인데도 4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라
매번 순찰 인력들이 열 감지 카메라로
전 구간을 일일이 돌 수밖에 없는 겁니다.
◀SYN▶
부산시 관계자
"배관을 교체하는 게 낫지 감지선을 복구하기 위해서 예산을 쓴다는 건 어떻게 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는 부분에서 저희가 아직 손을 못 대고 있는 거고.."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정부와 함께
노후 배관 현황 조사를 시작해,
5년 안에 순차적으로 노후 배관 교체를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배관 노후상태도 모르고, 누수 여부도
제대로 감지하기 힘든 현실에,
지금은 땜질식 처방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END▶
류제민
뉴스데스크 앵커 / 스포츠 / 공연 / 음악
"부산MBC 보도국 류제민 기자입니다."
"부산MBC 보도국 류제민 기자입니다."
Tel. 051-760-1318 | E-mail. ryu@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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