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영원한 에이스, 최동원이 남긴 유산은
우리 프로야구계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그를 보면서 스타를 꿈꾸고 자란 최동원 키즈들.
한국 프로야구의 현재이자 미래인 이들에게
최동원은 어떤 존재일까요?
류제민 기잡니다.
◀ 리포트 ▶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부산 출신 동갑내기
롯데 이대호와 SSG 추신수.
최고의 선수인 그들에게도 최동원은
'넘사벽' 같은 존재입니다.
[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
"하나도 못 쳤을 것 같아요. 지금 보니까. 직구도 직구지만 커브가 낙차도 너무 좋으시고 해서 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추신수 / SSG 랜더스]
"시속 150km 이상을 던지셨으니까. 그리고 정말 제가 봐도 그런 커브가, 저는 사실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최동원 이후 롯데의 안경 쓴
우완 에이스 계보를 이은 염종석.
선배들로부터 전해 내려오던
최동원의 84년 한국시리즈 전설은
92년 두 번째 우승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염종석 /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우승팀의 일원으로서 저도 한몫했다는 거, 최동원 선배 이름 석 자, 여기에 같이 제 이름이 올라간다는 것 자체가 영광입니다."
최동원의 현재형은 박세웅입니다.
'안경잡이' 우완 에이스 계보를 잇고 있어섭니다.
[박세웅 /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제가 그런 별명을 들을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게 중요할 것 같고, 선배님 명성에 누가 되지 않게끔 또 그 뒤를 잘 따르고 싶습니다."
최동원의 유산을 이어받아,
한국 프로야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책임지는
최동원 키즈들.
그들에게 최동원은 과거의 추억만이 아닌
지금의 숙제이자, 미래의 목표입니다.
[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
"최동원 선배님 같은 정신은 희생정신이잖아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런 정신을 좀 본받아야 하는 것 같아요."
[추신수 / SSG 랜더스]
"그런 대단한 선배님이 계셨다는 것을, 야구인이 있었다는 것을 이렇게 되새김해주는.. 야구팬들, 선수들, 후배들에게 기억될 수 있게끔 계속 머릿속에 남게끔 해주는 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 끝 ▶
<시대를 향해 던지다-4> 한국 야구를 빛낸 최동원 키즈.. "우리에게 최동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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