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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피란수도 부산' 유네스코 등재,과제는?

◀앵커▶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다시 조명되고 있는
'피란수도 부산'은 역사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유산이라는 위상 만큼이나
그 절차가 결코 쉽지 않아
많은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김유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전쟁 당시 임시 수도였던 부산!

당시 대통령 관저로 쓰이던 임시수도 기념관과

정부청사였던 동아대 석당박물관,

수백 척의 난민선박들이 도착하던
부산항 1부두,

11개국 장병 2천여 명이 잠든 유엔기념공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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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수도 부산의 근대유산 8곳은 현재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조건부로 올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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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라고 하는 걸 우리는 중요하게 생각하고
얘기를 많이 하는데 실질적으로 그 근대를 위해서 우리가 뭘 했나 생각해보면 한 일이 거의 없어요. 근대 역사를 주제로 도심의 체질을 바꾸는 그런 작업이 하고 싶었고 그런 전제로 시작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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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난 2017년
문화재청에 근대유산 8곳을
간신히 '조건부' 잠정목록으로 올렸습니다.

피란 당시 생활을 보여주는 유산을 추가하고
보존*관리 계획을 세우라는 조건이 붙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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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건을 채우기 위해, 피란민 거주지인
서구 비석마을과 남구 소막마을 등
생활유산 2곳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보존·관리 계획 수립은 막막합니다.


"개발로 인해서 훼손되지 않도록 그 부분에 대해서 법적인 안전장치를 강구해야 합니다. 개발제한을 하려면 시민들의 재산권 제한과 상충되기 때문에 어떻게든 설득을 시키고"

부산시는 근대유산 목록을 9개로 수정할
계획이지만, 이렇게해서 '조건부'라는
꼬리를 겨우 뗀다해도 이후 잠정목록,
우선목록, 최종등재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오는 2030년 최종등재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사업 전체를 이끌 컨트롤타워와 함께
시민들의 관심도 절실합니다.


"얼마나 후손들에게 남기기 위해 노력했냐, 인
류에게 공포를 하는 거거든요. 유산도 중요하지
만 그걸 끌고 나가는 관리주체인 사람들을 상당
히 중요하게 여기는 게 세계유산 제도거든요. 주민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공감하느냐.."

◀stand-up▶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은 그 자체가
바로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시간이 좀 걸리고 과정이 복잡하다 하더라도 반드시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김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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