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해외 온라인여행사 피해 주의


◀ANC▶

숙소나 항공권을 예매하기 위해
해외 온라인 예약 대행업체를 이용했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숙소에 바퀴벌레가 득실대는 경우도 있었는데,
해외 업체이다 보니,
피해를 구제받기도 어렵습니다.

송광모 기잡니다.

◀VCR▶

엄지 손가락만한 바퀴벌레가
복도에 죽은 채 방치되어 있습니다.

숙소 출입문 앞뿐 아니라,
부엌에도.. 가구 틈 사이에도..

바퀴벌레들이 여기저기
흉측한 모습으로 널려 있습니다.

지난 6월, 태국으로 가족 여행을 떠난 장 모씨
가족이 숙소 문을 열자 벌어진 풍경입니다.

◀INT▶ 장 씨 /해외온라인 숙박예약 피해자
"놀래가지고 상상을.. 맨발로 (바퀴벌레를) 밟으니까 당황스럽잖아요. 그래서 제가 고함도 좀 질렀고.."

해외 온라인 숙박예약 업체를 통해 찾은
숙소였지만 침대에까지 벌레들이 득실거려
결국 숙소를 옮겨야 했습니다.

◀SYN▶ 000 호텔 관계자 (지난 6월)
"이곳에서 더 지내길 원치 않는다면 숙박예약업체가 확인하고 숙박비를 환불해 줄 겁니다."

문제는 국내로 돌아온 뒤였습니다.

3박 일정으로 만 천 250 바트,
한국 돈 44만 원을 지불했지만
환불된 금액은 6만 6천 원이 전부.

장씨 측은 오히려 예약 후 방문하지 않았다는
\′노쇼\′ 통보를 받는 등 한 달 간
업체와의 씨름 끝에 환불을 포기했습니다.

◀INT▶ 장 씨 /해외온라인 숙박예약 피해자
"가족여행을 여러번, 횟수로 따지면 여러번 나갔는데 이렇게 당하긴 처음이에요. 저희도 경험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당했거든요."

CG------------
지난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글로벌 항공·숙소 예약 대행업체
피해 건수는 천 300여 건.

전년도와 비교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환급을 해주지 않는 등
금전적 피해 사례는 4.3배 늘었습니다.
-------------

◀SYN▶ 한국소비자원 관계자
"해외사이트를 직접 이용해서 직접 계약을 체결하시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런 분쟁을 원활히 해결하기 위해 저희가 별도로 국제거래 지원팀이라는 것을 운영을 하고 있거든요."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약 전
환급과 보상 기준을 반드시 확인하고,
피해 발생시 증거물을 남겨야 합니다.

또 신용카드사에 거래 취소를
요청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업체가 국내 조치에 응하지 않아도
이를 강제할 방법이 없어 실제 피해 구제는
어렵기만 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END▶

송광모

Tel. 051-760-1314 | E-mail. kmo@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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