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홍보용 무료 물티슈, 미세플라스틱 다량 검출


◀ANC▶

아이들이나 여성들의 위생용품으로
흔히 물티슈, 많이들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길거리에서 공짜로 나눠주는 물티슈에서
판매용보다 15배 넘는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송광모 기잡니다.

◀VCR▶

아이들과 여성들의 위생용품으로
흔히 사용되는 물티슈.

성인 한 명당 월 55차례 이상 사용할 정도로
이미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런데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홍보용 물티슈에서,

지름 5mm 이하의 미세플라스틱 조각들이
다량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의가 필요합니다.

CG------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판매용 물티슈와 홍보용 무료 물티슈 각각
5종을 분석한 결과,

판매용은 한 장당 20에서 75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반면,
홍보용에서는 최대 300개 이상 검출됐습니다.

판매용 물티슈는 천연섬유나
재생섬유를 적셔 만들지만,

홍보용 물티슈는 제조 단가를 낮추기 위해
값싼 폴리에스테르 즉 플라스틱 재질로
만드는 게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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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의 기준치나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
공식적인 연구 결과는 아직 없습니다.

그러나 장기간 노출시 인체에 유해하다는 게
연구자들 사이의 중론입니다.

◀SYN▶
정재원 /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환경연구사
"몸속에 들어갔을 때 배출이 안 되고 몸 안에 들어가서 혈관이라든가 그런 곳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것이죠. 미세플라스틱이 여러가지 독성물질을 흡착하고 있을 때 몸속에 들어가면 독성물질을 들여 보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거죠."

물티슈마다 재질이 다르지만,
모두 \′위생용품\′으로 관리되고 있어,

특히 홍보용 물티슈는 \′일회용품\′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일회용품으로 지정되면 무상제공이 금지되는 등
원칙적으로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INT▶
이성숙 의원 / 부산시의회(더불어민주당)
"(홍보용 물티슈는) 종이 성분이 거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 건강에 굉장히 유해하기 때문에 환경부에서 적극나서서 일회용품 자제 품목에 (넣도록 건의 예정입니다)."

검사 대상 물티슈 10종 중
원단 재질을 표기한 제품은 단 2종 뿐으로,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위한 정보 제공도
부실한 실정입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END▶

송광모

Tel. 051-760-1314 | E-mail. kmo@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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