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마사회 징계 ′뒷짐′ 노조엔 ′형사고소′


     ◀ANC▶
故 문중원 기수가 숨진 뒤
마사회는 여러 대책을 내놨지만
제대로 지켜진 것도, 바뀐 것도 없습니다.

비리 가담자 징계는 미루면서
개혁을 요구하는 노조에는 \′형사고소\′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비리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조교사들을
계속 방치하다, MBC 취재가 시작되자 업무에서 배제했습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VCR▶
문중원 기수가 숨진 직후인 지난해 1월,
부산경남경마공원 노조원들이 기수대기실을 방문했습니다.

문 기수 죽음을 둘러싼
사건의 진상 파악을 위해섭니다.

당시 지부장 등 3명이었는데,
얼마 뒤 한국마사회는
\′주거침입\′ \′업무방해\′ 등 혐의로
이들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INT▶   양정찬 전 지부장
"(한국마사회법 관련)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때로는 기준하고
전혀 관계 없이 자기들(한국마사회) 입맛에 따라 진행하고 결정하는 게 많습니다."

이후에도, 언론사 라디오 인터뷰에서
마사회 관계자의 실명을 꺼냈단 이유로
노조원을 수차례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지만,
결과는 모두 무혐의, 증거불충분이었습니다.

반면, 검·경 수사 과정에서
조교사 개업 심사 비리는
일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마사회는 이에 가담한 직원과
조교사들을 징계하기는 커녕,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는 이들에게
계속 업무를 줬습니다.

비리에 연루된 조교사들은
지금껏 멀쩡히 영업을 계속해왔고,
\′예비\′라는 특혜를 받아 합격한 조교사는
심지어 마방을 새로 배정 받기까지 했습니다.

지난주 MBC 취재가 시작되고 나서야
마사회는 해당 조교사들을 업무에서
배제했습니다.
   
         ◀SYN▶  마사회 관계자(음변)
"실제로는 1심 판결이 확정되는 그 결과를 보고 징계위가 열릴 (예정입니다.)"
"마사회와 친분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안 되는 부조리"

문중원 기수가 유서에 남긴 이 문장은
그의 죽음 이후에도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현지호입니다.
           ◀END▶

현지호

부산경찰청 2진 / 해운대*남*수영*연제구 / 기장군

"모쪼록 부지런히 듣고 신중히 쓰겠습니다."

Tel. 051-760-1319 | E-mail. poph@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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