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정치

시정 운영 ′탄력′.. 과제는 ′산적′


◀앵커▶



재선에 성공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민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시정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당장 풀어야할 과제들도 적지 않은데,

박 시장에게 닥친 숙제들을 살펴봤습니다.



송광모 기잡니다.



◀리포트▶



박형준 부산시장의 당면 과제는

쇠락하는 부산과 울산, 경남권의 미래 먹거리,



\′부울경 메가시티\′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부산을 글로벌 허브시티로 키우고 그와 함께 동남권 메가시티를 함께 성장시키겠다라는 전략입니다. 이걸 부산 혼자서 하려고만 해선 안 됩니다. 부울경이 함께 해야하고.."



문제는 울산, 경남과의 온도차입니다.



두 지역 당선인들이 선거 과정에서

\′속도조절론\′을 언급했던 만큼,

메가시티 순항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경제 규모가 큰 부산이

주변 지역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현상\′ 우려 때문입니다.



맏형격인 부산시장이 같은 당 소속 단체장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후보시절 공약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문제도

말이 아닌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부산시장 후보 토론회 중, 5.24)]

"대한민국 항공물류의 98%를 인천공항이 갖고 있으면, 다 수도권으로 집중하자는 얘기와 똑같은 거예요. 특히 2030 엑스포를 해야되기 때문에.."



오는 9월 유치 제안서를 내면,

이르면 내년 초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부산을 방문하게 되는데,



교통여건이 유치에 큰 배점을 차지하는 만큼

반년 안에 조기개항을 못 박아야 합니다.


고리원전 2호기 수명 연장 문제도

눈 앞에 닥친 과제입니다.



\′값싼 전기\′는 수도권에,

\′위험 시설\′은 부산에라는 지역 불만부터

\′안전\′ 문제까지.



후보시절 \′사회적 논의\′를 강조했던 만큼

시민들의 여론을 어떻게 수렴할 지가 관건입니다.


오는 2034년에는

부산의 인구가 200만명대로 추락하고,

2050년에는 생산가능인구는 120만명대로 쪼그라들 거란 통계청 예측이 나왔습니다.



도시 활력이 이대로 곤두박질 칠 지,

아니면 반등할 지.



부산시장을 포함한 16개 단체장이

앞으로 4년, 지역을 어떻게 이끄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끝▶

송광모

Tel. 051-760-1314 | E-mail. kmo@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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