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코로나19(Covid-19) 교육

지역 의료인 유출 심각 부산대 의대 지역 ′더′


◀ANC▶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인력 부족사태는 지금 꽤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수련의를 마친 지역 의대생들 다수가 서울로 가 전공의를 따는 의료인력의 \′수도권 유출\′ 현상이 코로나 상황에서 민낯을 드러내고 있는 거죠.

이런 가운데 부산대가 의대 정원의 70%를 부울경 지역 고교생 가운데 뽑기로 했습니다.

지역 공공의료를 지키기 위한 그야말로 고육지책입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VCR▶

지난해 부산대 의과대 입학생 10명 중 4명은 서울 수도권 출신이었습니다.

이들 대부분 의대 교육을 마친 뒤 다시 서울로 돌아가 전공의가 됩니다.

◀SYN▶양승인 / 부산시의사회 공보이사
"중환자 치료, 응급환자 치료 이런 것에 있어서는 결국 대학병원 인력이 중요한데.. 좋은 인력들이 서울·경기로 많이 유출되는건 아무래도 문제가 있다고 봐야겠죠."

이런 수도권 인력유출이 반복되면서 지역의료계는 고질적인 인력난에 시달립니다.

부산에선 의사 1명이 8.5개 병상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 평균을 넘어설 뿐만 아니라 서울 2.7개보다 무려 3배가 넘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대학교가 의대입학정원에서 지역인재 비중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부*울*경 지역 출신 의대생을 더 뽑아 지역에 머물게 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우선 내년 의대 정원 125명 가운데 65%인 80명을 지역 출신으로 채우고 이 비율을 최대 80%까지 늘려갈 계획입니다.

◀INT▶부산대 입학부본부장
"지역에서 성장하고 인재로 양성돼서 다시 지역에 복귀해 다시 지역 발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지역 공공의료 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지역 의료체계를 지키기 위한 그야말로 고육지책인 셈입니다.

부산대가 지역 출신 의대생을 더 뽑기로 하면서 지역의 다른 대학들도 지역인재 선발 비중을 늘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현지호입니다.
◀END▶

현지호

부산경찰청 2진 / 해운대*남*수영*연제구 / 기장군

"모쪼록 부지런히 듣고 신중히 쓰겠습니다."

Tel. 051-760-1319 | E-mail. poph@busanmbc.co.kr

Tel. 051-760-1319
E-mail. poph@busanmbc.co.kr

MBC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해주신 분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 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사건사고, 부정부패, 내부고발, 미담 등 관련 자료나 영상도 함께 보내주세요.

▷ 전화 : 051-760-1111 

▷ 카카오톡 채널 : 부산MBC제보

▷ 자료/영상 보내기 : mbcje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