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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사회

'여성 안심길'에서.. 여고생 강제추행

◀앵커▶

부산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60대 남성이
등교하던 여고생을 추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CCTV로 동선을 파악해
도주한 이 남성을 긴급 체포했는데,
사건이 벌어진 장소는 다름 아닌
'여성 안심 귀갓길'로 지정된 곳이었습니다.

송광모 기잡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고등학교 앞.

어제(21) 오전 8시쯤 60대 남성이
등교하던 여고생을 강제로 추행했습니다.

좁은 골목길에는 여학생 혼자 뿐이었습니다.

실랑이를 벌이던 피해자는
남성이 길에 넘어지자 범행 현장에서
겨우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통해
도주한 이 남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바로 전날에도
같은 장소에 나타났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교 관계자]
"(종종 나타났다고) 예, 그런.. 이 지역 주민이고 그런 거 같은데..."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좁은 골목길로
학생들이 주로 등하굣길로 이용하던 곳이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학교 앞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다름 아닌
'여성 안심 귀갓길'로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전봇대에 '안심 귀갓길'이라는
문구만 쓰여져 있을 뿐 여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들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재개발로 인한 빈집들이 방치되고 있어
여성 범죄에 더 쉽게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동래구청 관계자]
"저 안쪽으로는 폐가(빈집)가 많은데 이쪽으로는 이 폐가 하나 있고.. 이 건물을 우리가.. 활용을..."

이 남성은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했으며,
범행동기를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끝▶
송광모
법원*검찰 / 탐사 / 재난재해 / 노동

"부산MBC 송광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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