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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청년인구기획② - 고용률 상승의 허와 실

◀앵커▶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부산을 떠나는
20*30대 청년들만 해마다 7만 여명...

출산율 저하보다 청년층의 유출이
부산 인구 감소의 더 큰 문제로 지적되지만,
부산시의 해석은 '아전인수'격입니다.

최근 부산지역 고용률이 올랐다며,
한껏 고무된 분위긴데,
이거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부산 청년 유출 기획보도'

민성빈 기잡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대학을 졸업한 허주엽씨는,
경남 양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전공을 살려 건실한 LED제조업체를 택했는데,
아예 사는 곳도 양산으로 옮겼습니다.


"원하는 일자리 구해 좋아..가까운곳에 집을"


허씨처럼 부산을 떠난 20*30대 청년 인구만

지난해 7만 4천여 명.

1년 동안
부산 중구 인구보다 훨씬 많은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 부산을 빠져나갔습니다.
부산시가 발표한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10월 부산의 고용률이 크게 높아져,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만 6천 명 더 많이,
새 직장을 구했고,

이 중 청년 취업자도 크게 늘었다는 겁니다.


"산업구조 변화 등 영향.."


부산시 주장의 근거인
통계청 고용동향 자료를 확인했더니,
임금을 받지않고
가족사업을 돕는 무급종사자와,
자영업자,,
이렇게 5만 천명이 늘었고,
정작 임금 근로자는 오히려 2만 5천 명이 줄어,
취업자가 마치 2만 6천 명 증가한 것으로
착시를 일으킨 겁니다.


"18시간 이상 일하면 취업 인정.."


부산시는 이를 알고도
유리한 부분만 빼내 홍보에 활용했습니다.

부산지역 상용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은 269만 원.

전국 평균보다 낮고,
월 평균 근무시간은 178.5시간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습니다.

더 적게 벌면서 더 많이 일해야하는
부산의 취업 환경이,
청년 이탈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지역 중소기업은
오히려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외곽으로 잘 오려하지 않아.."


부산의 고학력 취업율은 63.9%

1년 이상 같은 직장을 유지하는
유지취업율은 77.2%

둘 다 전국 특*광역시 중 최하위로,
그만큼 양질의 일자리가 드물다는 의밉니다.

부산시가 엉터리 통계 해석에 빠진 사이,
청년층 이탈은 가속화되고,
부산 인구 쇼크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민성빈입니다.

민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