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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시장 부인 위해 '지침, 규정' 저버린 부산시

◀앵커▶

부산시가, 오거돈 시장 부인의 개인 일정에
관용차와 공무원을 지원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구시대의 특권'이란 비판만으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시장 부인을 위해 부산시는
정부의 지침은 물론
각종 규정까지 모두 어겼습니다.

임선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오거돈 부산시장의 부인 심상애 여사는
해운대구 센텀시티의
한 상가 건물을 찾았습니다.

개인적인 일정임에도
부산시청 소속 운전 기사가 관용차를 몰았고
6급 공무원이 동행했습니다.

(화면 전환)

부산시립미술관의
정기 휴관일이었던 지난 달 3일!

심 여사가, 지인 10여 명과 점심을 먹고
미술관 전시장을 찾았던 이 일정에도
부산시는 관용차와 운전 기사를 지원했습니다.
=============CG:1
2016년 행정자치부가 마련한
'지방자치단체장 배우자의 사적 행위에 대한
지자체 준수 사항'입니다.

단체장 배우자와 관련해
위법하고 부당한 사례가 계속되자,

이를 바로 잡고자
정부가 아예 지침을 마련한 겁니다.
=============CG:1
=============CG:2
'단체장 배우자는
사적으로 관용차를 이용할 수 없다'

정부 지침뿐만 아니라 '공용차량 관리규정'을
통해서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CG:2
=============CG:3
'단체장 배우자의 사적 활동에, 공무원을
수행하게 하거나 의전 지원을 할 수 없다'

공무원 복무 규정 내
'성실의 의무'에 근거하는 내용입니다.
=============CG:3
즉, 부산시는 심 여사의 개인 일정에
관용차와 공무원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의 지침은 물론
각종 규정까지 모두 어겼습니다.

이런 행태! 오거돈 시장이 내려놓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구시대의 특권이 아닐까.

(화면 전환)

2006년, 허남식 시장의 부인도 개인 일정에
부산시의 관용차와 공무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차량이 시내의 한 건물 앞에 도착하자 앞자리에 탄 여성이 내려 급히 뒷문을 열어줍니다."


"오후 4시, 이번에는 시 외곽에 있는 유치원 앞에 정차해 있습니다."

당시 허 시장은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경위야 어떻게 됐건 이번 일로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치게 되어서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시민 여러분께 정중하게 또 사과를 드립니다."

MBC뉴스 임선응입니다.
임선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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