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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천억대 입찰 회의장에 '도청장치'

천억대 국책 건설사업 입찰 비공개 회의장에서 소형 도청장치가 발견됐습니다.

천억대 공개 입찰에서 평가위원 선정 정보를 미리 빼내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두원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좌천동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입니다.

어제 새벽 4시반쯤 이곳 2층 회의장에서 손가락 두마디 크기의 소형 도청장치가 발견됐습니다.

당시 이곳에서는 천26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울산신항만 2단계 북방파제 공사의 입찰 평가위원 선정회의가 예정돼 있었습니다. 입찰에는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들인 한라건설, 삼성중공업, SK건설, 대우건설, 삼성 물산 컨소시엄 등 5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습니다.

입찰 평가위원 선정회의는 건설사 대표들이 한명씩만 들어와 번호로 추첨해 선정하게 되고 즉석에서 전화로 출석을 통보합니다.

도청장치가 설치돼 있다면 해당위원들의 이름이 고스란히 외부로 노출되는 겁니다.

"전화 통보할때 그때 이름을 듣게 되는 거죠"

부산해양항만청은 다행히 회의 시작직전 도청장치가 설치된 것을 발견하고 황급히 장소를 옮겨 입찰평가위원을 선정했습니다. "업체 관계자들이 들어오기 전 검색해 발견"

해양항만청은 평가위원들 선정정보를 미리 빼내기 위해 도청장치를 설치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이두원
교육 / 문화 / 기획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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