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문화/생활/날씨 2021 BIFF [기획/탐사/심층] BIFF, 팬데믹 딛고 재도약

코로나 이후 2번째 영화제 "위축보다 ′확장′"


◀앵커▶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해와 달리 대면 행사가 크게 늘었습니다.

예전처럼 감독과 배우, 관객과의 만남도 다시 열리고
부산 곳곳에서 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입니다.

코로나와 축제가 공존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송광모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도
코로나 사태를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개˙폐막식은 모두 취소됐고,
초청작 상영도 영화의전당 한 곳에서만 진행됐습니다.

게다가 영화 1편당 딱 1차례만 상영되면서
관객과 시네필들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올해는 다릅니다.

영화제의 첫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레드카펫부터
과거와 똑같이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객석은 2천 400석 중 절반,
백신 접종 등 참가 자격에 조건을 걸었지만

국내에서 천 명 이상이 모인 대면 축제가 열리는 건
코로나 사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승아 /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개막식이 열리는 야외 상영관을 지붕 없는 상영관으로 (방역당국으로부터) 유권해석을 받았습니다. 총 유효좌석 수의 50%를 운영하라는 승인을 받았고요. 단계적인 일상 회복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영화제는 \′위축\′이 아닌, \′확장\′을 선택했습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작은 마을영화제, \′동네방네 비프\′는
영화의 전당과 일부 극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넘어
부산 14개 지역에서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입니다.

영화 \′벌새\′와 같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됐던
한국영화 화제작부터 해외 영화제 수상작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허문영 /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생활 밀착형 장소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주민들이 좋아하는 영화와 행사, 이벤트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70개 나라, 223편의 초청작들은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최대 3차례 상영되고, 국내 감독과 배우, 관객이 만나는 GV도
모두 대면행사로 치러집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봉준호 감독과 하마구치 류스케,
레오 카락스 감독도 부산을 찾아 관객과 함께
영화에 대한 식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두 번째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

올해는 작년과 달리 대면행사가 크게 늘었는데요,

우려와 기대 속에, 코로나 시대에도 대규모 축제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송광모

Tel. 051-760-1314 | E-mail. kmo@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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