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기업을 소개하는
연속기획보도 \′부산기업열전\′ 순서입니다.

오늘은 올해 창립 62주년을 맞는 향토기업으로
국내 최대의 배선기구 전문기업인
제일전기공업을 소개합니다

배범호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지난 1955년 설립된 제일전기공업은
국내 배선기구 업계의 맏형입니다.

경쟁업체 두세 곳이
외국계 기업에 매각됐거나 부도가 난 데 비하면
전기업계에서는 \′토종 중에 토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생산품은 전기배선에 사용되는
스위치와 콘센트, 차단기, 인쇄회로기판 등으로
일일이 세기조차 어렵습니다.

주문자 요구에 맞춘 \′다품종 소량생산\′을 위해
\′셀라인\′이라 불리는 특화된 작업방식을
도입했습니다.

◀ＩＮＴ▶김용규 대표이사

수출비중이 50%에 이르는데,
특히 전기분야 글로벌기업인
미국 이튼그룹으로부터 지난해
최고의 협력업체 중 한 곳으로 선정됐습니다.

전세계 2만 5천여 개 거래업체 가운데
상위 6개 회사에만 특별히 주는
\′상\′을 받은 것입니다.

모기지론사태로 침체됐던
미국 주택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제일전기공업의 수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5천만불 수출달성이 무난할 전망입니다.

◀ＩＮＴ▶이승석 사원

지난 2010년부터는
배선기구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결합해
조명과 각종 전기기기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해 천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제일전기공업은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스마트 배선기구 분야에 더욱
집중해 오는 2020년 매출 2천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