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사회

′특수부′ 기대했는데.. 보이스피싱 검거 홍보?


◀ANC▶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가 축소되면서 올해 초 부산경찰청에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출범했습니다.

일종의 \′경찰 내 특수부\′ 역할인데요.

출범 후 굵직한 고발 사건이 이어졌습니다만 권력형 비리를 밝혀줄거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표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는 뜬금없는 보이스피싱 검거 보도자료를 내놨습니다.

윤파란기자입니다.

◀VCR▶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내놓은 보도자료입니다.

전화금융사기 전담 수사팀이 발신번호 변조 기기를 들고 다니며 보이스 피싱을 한 조직원 21명을 구속했다는 내용입니다.

최근, \′엘시티 수사\′가 지지 부진하다는 비판 기사가 쏟아진 뒤 반부패경제수사대가 배포한 첫 사건이 이 전화금융사기단 검거 자료인겁니다.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라 지난 2월말 조직됐습니다.

경찰 내부의 \′특수부\′ 역할로 인식됐습니다.

엘시티 의혹 재조사로 이목을 끌었지만 출범 석 달, 성적은 초라합니다.

수감 중인 이영복 회장과 전직 공무원 1명을 입건한게 전부.

심지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검찰의 엘시티 부실 수사 의혹을 직접 조사하기로 하면서 공수처에 수사자료 일체를 넘길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LH사태로 꾸려진 부동산 투기 조사단은 엉뚱하게도 경기도의 한 면사무소와 관련한 비리 의혹을 \′1호 사건\′으로 지정했습니다.

정작 부산 지역 공직자의 새로운 투기 의심 사례는 한 건도 밝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달 안에 엘시티, 부동산 투기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했지만 알맹이 없이 변죽만 울린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파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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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파란

뉴스편집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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