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신공항...가덕이 ′1조 원′ 덜 든다면?


◀ANC▶
\′가덕도 신공항은, 너무 많은
예산이 들어가서 안 된다.
김해 신공항이 비용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합리적이다\′

이게 지금까지의 주장이었습니다.

부산시가 최근
김해신공항보다 1조 원 더 싼 예산으로
가덕 신공항을 지을 수 있다는 연구·조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남권 신공항을 둘러싼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임선응 기잡니다.

◀VCR▶
기존
김해공항의 확장과 다름 없는 김해 신공항은,

일대 주민들의 극심한 소음 피해와
이에 따른 항공기 야간 운항 제한,

급증하는 이용객으로 인한 각종 불편 등을
완전히 해소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김해공항은, 항공기 사고의
높은 위험을 안고 있는 주변 지형의 특성을,

완전히 극복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젭니다.

대안이 가덕도 신공항이라는 데에 이견은
없지만, 큰 걸림돌이 있습니다.

바로, 예산입니다.
=============CG:1
기존에 검토됐던 가덕 신공항 안은
무려 327만㎡의 바다를 매립해야 하기 때문에,

이 매립 비용을 포함한 부지 조성비에만
3조 8천 억 원을 투입해야 합니다.

전체 공사비는 8조 원으로,
=============CG:1
=============CG:2
지난 해 국토교통부가,

김해공항 확장에 필요한 예산으로 확정한
6조 9천 억 원보다 훨씬 비쌉니다.
=============CG:2
부산시가 부산연구원과 함께 진행한
연구·조사의 결과 보고섭니다.

아직 공개된 적 없는 이 자료에선
김해공항 확장보다 오히려 1조 원 더 싸게,

가덕 신공항을 건립할 수 있다는
완전히 새로운 주장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CG:3
핵심은 활주로 방향을
동서 방향이 아니라 남북으로 조성하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해상을 매립해야 하는 면적이
327만㎡에서 118만㎡로 1/3 수준으로 줄고,

이에 따라 부지 조성비에서만,
약 1조 7천 300억 원을 감축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CG:3
=============CG:4
총 예산 5조 9천 억 원!

김해공항 확장에 6조 9천억 원을 쓰느니
가덕 신공항으로 가자는 결론입니다.
=============CG:4

◀INT▶
"공사비가 훨씬 절약되는 안이기 때문에, 만약 공학적으로 검토해서 타당성이 입증된다면 상당히 검토해볼 가치가 있는 대안이라고 판단되어집니다."

예산 부담 문제를 걷어낸 가덕 신공항이란
커다란 변수가 생긴 가운데,

국무총리실은, 김해공항 확장의 적절성을 다시
들여다보기 위한, 위원회 구성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임선응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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