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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탐사/심층] 신공항, 지금이 골든타임

[R]① 신공항 번번이 좌절..문제는 인천공항

동남권 관문공항을 바로 잡기 위해 남은 시간! 많지 않습니다.

기획보도 <신공항, 지금이 골든타임!>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국토부가 올인하고 있는 인천공항의 문제를 짚고 넘어가려 합니다.

국토부가 발상의 전환을 하지 않는 한 부산시민들은 40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 군공항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만흥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이던 지난 2016년 부산 강서구 가덕 신공항 후보지를 방문했을 때입니다.

당시 인터뷰를 다시 한번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2016년 후보 당시)
"동남권 신공항은 기존의 김해공항이 더 이상 확장이 어려워서 곧 포화상태가 된다는 점과 안 전성에 문제가 있어서 대형 점보기 이착륙이 어려운 점이 있다는 점, 그리고 소음 때문에 24시간 가동이 어렵다는 것 이런 점 때문에 김해공항에 대한 대체공항으로 추진됐던 것입니다"

대통령이 '김해공항에 대한 대체공항'이라고 콕 찍어 말하고 있습니다.

동남권 신공항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대통령이 잘 알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도 왜 추진하지 않는 걸까요? 문제는 다른 데 있습니다.

바로 인천공항입니다.

연간 여객 처리 6천800만 명, 세계 5위. 국제 화물운송 세계 3위.

지난 2017년 3단계 확장 공사를 마친 인천공항은 현재 초대형 활주로 3개와 국제선 여객터미널 2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3년 4단계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활주로 4개, 2030년 최종 단계에서는 활주로 5개를 보유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같은 로드맵에 따르면 4년 뒤 인천공항의 여객 처리 능력은 현재보다 3천 만 명 이상 많은 1억 명, 2030년에는 지금의 두배인 1억 3천 만 명이 됩니다.

인천공항은 현재 세계 5위 수준인 국제여객 운송 실적을 2030년까지 세계 3위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제선 항공 승객을 최대한 인천공항에 몰아줘야합니다.

인천공항 입장에서는 김해공항의 승객 증가가 달갑지 않은 상황.

24시간 운영 가능한 동남권 신공항까지 들어선다면 인천공항으로 집중돼야 할 항공 수요가 더욱 분산될 것이라는 게 말 못할 속내입니다.

◀오거돈시장INT▶


2017년 기준 연매출 2조 4천 억 원, 당기순이익 1조 천 억 원,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12년 연속 1위.

인천공항의 이같은 고속 성장의 배경에는 국토부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습니다.

국방부 소유의 김해공항과 달리 인천공항은 국토부가 100%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상 인천공항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국토부의 정책이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김해공항은 선거 때만 되면 여론몰이 용도로 잠시 끄집어냈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뉴스 이만흥입니다.
이만흥
정경팀장

"21世紀 司諫院 大司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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