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부산지검 특수부 폐지..′당혹′


◀ANC▶
법무부가 검찰 개혁 청사진 중 하나로
서울, 대구, 광주 3곳 만 특수부를 남기면서,
부산지검 특수부가 폐지됐습니다.

당초 예상과 달리, 부산이 제외되고
대구 특수부가 남은 건데..
부산 법조계는 당혹스럽다는 분위깁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VCR▶
1999년 다대·만덕지구 택지 전환 특혜 의혹!

2007년 전군표 국세청장 뇌물수수 사건!

부산항운노조 비리와
해운대 엘시티 비리까지..

부산지검 특수부는 그동안 지역의 굵직한
부정부패 사건을 파헤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법무부가 전국 7곳의 검찰 특수부를
서울, 광주, 대구 3곳에만 남기기로 하면서
45년만에 폐지됐습니다.

◀SYN▶
"법무부는 대검의 의견을 수용해 현재 7개청에 있는 특별수사부를 서울중앙지검, 대구지검, 광주지검 3개 청에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서울, 광주, 부산이
될 거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지역 할당 차원에서
호남권의 광주가 선택된 건 납득할 만 하지만,
영남권에서 부산이 빠지고 대구가 남은 데 대해
부산 법조계는 당혹스럽다는 분위기입니다.

부산지검에는 대구에 없는 외사부가 있어
규모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거란 분석도 있지만,

항만 비리와 마약, 밀수가 끊이지 않는
항구도시라는 점에서 부산에 특수부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부산지방변호사회도 즉각 성명을 내고
특수부 존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INT▶
"경제사범이나 반부패 사범들을 척결할 수 있는 칼날이 무뎌질 수 있어서 특수부는 부산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수부 폐지로 부산지검은
기존 10부 체제에서 9부 체제가 되고
기존 인력은 형사부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부산지검 특수부 폐지에 따른
당혹감은 사실상 충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라진 특수부의 빈자리를 어떻게 얼마나
메울 수 있을지, 비리 수사 공백에 대한 우려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ND▶

김유나

정치2진 / 해양수산 / 세관 / 관광MICE

"부산MBC 김유나 기자입니다. 희망의 뉴스를 전하겠습니다."

Tel. 051-760-1316 | E-mail. youna@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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