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지하차도 참사′ 현장감식.."진상 규명해야"


◀ANC▶

3명의 안타까운 목숨을 앗아간
초량 제1 지하차도 침수 사고에 대한
경찰과 국과수의 합동 정밀감식이 오늘(30)
진행됐습니다.

현장을 둘러본 유가족은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며, 수사당국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VCR▶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에 물에 잠겨
3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초량 제1지하차도.

경찰과 국과수 등 30여 명의 합동 감식반이
현장에서 정밀감식을 벌였습니다.

이날 3시간가량 진행된 정밀감식에서
감식반은 지하차도 배수 시스템과,
배수펌프, 지하차도 넓이와 폭 등 구조를
집중 점검했습니다.

1분에 20t의 빗물을 처리할 수 있는 3대의
배수펌프와 펌프 모터가 사고 당일
정상 작동했는지 여부가 관건인데,

이번 현장 감식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한 확인과
배수로 이상 여부 등을 밝히겠다는 겁니다.

◀SYN▶
기자
"(배수로) 이 부분에서 문제가 있으면 (지하차도 물이) 막혔을 수도 있는 건가요?"
경찰 관계자
"그건 모르겠습니다. 확인해봐야 합니다. 배수로로 (빗물이) 끝까지 초량천까지 가는지를 확인하는 거예요."

감식 현장을 찾은 유족은 사고 현장을
둘러본 뒤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며,

수사당국에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SYN▶
사고 유가족
"정확하게, 공정하게 객관적으로 무조건 저희 편에서만 해달라는 말은 아니고, 정말 객관적으로 수사해서 무엇이 잘못된 것이 있는지, 만약에 잘못된 것이 있다고 하면 그걸 명확하게 책임 규명을 하고.."

경찰은 이미 행안부의 지하차도 통제 지침을
관할 동구청이 제대로 따르지 않은 정황을
확인하고,

동구청 관계자들을 소환해 침수 정보를
전파하지 않는 등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모두 71명이 속한 수사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적용에 무게를 두고,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 등을 집중 조사하고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기상 상황과
교통 상황을 고려해 지하차도 진·출입을
자동으로 통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뒷북 조치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END▶

류제민

뉴스데스크 앵커 / 스포츠 / 공연 / 음악

"부산MBC 보도국 류제민 기자입니다."

Tel. 051-760-1318 | E-mail. ryu@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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