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경제

16일 금융노조 총파업..부산이 걱정되는 이유


◀앵커▶



한국노총 산하 산별노조인 금융노조가

모레(16)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금융계도 영향이 클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파업은 산업은행 이전 쟁점이 있기 때문에

부산으로서는 걱정이 앞섭니다.



배범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노조는 모레 총파업을 앞두고

지난 1일 부산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해

확고한 투쟁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박홍배/금융노조 위원장(지난1일, 부산 총파업 결의대회)]

“경영진은 성과급 잔치, 주주들은 배당잔치, 노동자들은 임금삭감! 동지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투쟁!”



금융노조의 총파업은

막판 극적 타결이 없는 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쟁점 가운데 부산 입장에서는

산업은행 이전 문제가 특히 신경이 쓰입니다.



산별노조인 금융노조 차원에서

산업은행 이전을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신현호/금융노조 금융정책본부 부위원장]

“사실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할 경우 대부분 기업들과 금융기관들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밀집돼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국가 전체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금융노조는 산업은행 이전 문제를

관치 금융 철폐와 은행 점포 폐쇄 중단 등

금융 기관의 자율성*공공성 확보 차원에서

쟁점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의 핵심은

파업 당일 얼마나 많은 조합원들이 참여하는가에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번 금융노조의 총파업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습니다.



고액 연봉을 받는 귀족노조가

국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파업에 나서는 것이 과하다는 의견이

많기 때문입니다.



금융노조는 임금 6.1% 인상, 주 35시간 근무,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16일 1차 파업에 이어

30일 2차 파업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



◀끝 ▶

배범호

경제 / 금융 / 건설 / 국세청 / 부산상공회의소

"끝까지 버틴다!"

Tel. 051-760-1327 | E-mail. bucz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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