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정치 2022 대선

정권재창출 < 정권교체... 최우선 공약 "가덕신공항·동서 균형 발전"


◀ 앵커 ▶

이번 조사에 답한 부산시민들은
정권 재창출보다 정권 교체에 더 힘을 싣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최우선으로 추친해야할 정책 공약으로는
가덕신공항과 동서 부산의 균형발전을 꼽았습니다.

이어서 박준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대통령 선거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정권교체를 위한 야당 지원이 49.7%로,
정권재창출을 위한 여당 지원 26.1%보다
23.6%p 높게 나타났습니다.

잘 모르겠다가 24.2%로
4명 중 1명은 응답을 유보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응답이 58.6%로
잘하고 있다는 긍정 응답 37.6%보다
21%p 많았습니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양자대결 지지율 격차는 13%p로
대선 프레임과 국정지지도에서 보여진
야당에 유리한 응답 격차를 윤 후보가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지 정당은 국민의힘 46%,
민주당 29.7%, 정의당 2.3%로
후보자 지지율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고,
국민의당은 2.8%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보다 낮았습니다.

표심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는
능력과 자질이 35.9%로 가장 높았고,
도덕성 23.6%, 공약 13%,
소속정당 11.7% 등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우선 추진 지역 공약을 묻는 질문에는
복수 응답으로 가덕신공항 31.2%,
동서부산 균형 발전이 28.4%로 높게 나타났고
공공의료 확충을 원하는 대답도 많았습니다.

또 부산시민 81.8%는
반드시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
이번 대선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무척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부산MBC가 KBS부산, KNN과 공동으로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부산지역 18세 이상 남녀 천 다섯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3일간 실시했습니다.

유선 20%, 무선 80% 비율의 1대 1 전화면접으로 응답률은 1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 news 박준오입니다.

민성빈 기자 : 잠깐만요, 박 기자.
목소리만 나왔는데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서
설명을 좀 해주실래요.

박준오 기자 : 네, 안녕하십니까?

민성빈 기자 : 부산시민 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는데,
단일 여론조사 특정 지역 샘플로는
무척 큰 표본 크기인 셈이죠?

박준오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선관위는 대선 여론조사의 경우
천 명 이상 조사를 의무화하고 있는데요,

보통 전국단위 천 명의 경우
부울경은 150명 안팎,
부산은 그 보다 훨씬 작아서
지역 대표성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이야기가 있거든요,

때문에 이번에 부산시민만 천 명을 조사한 건
부산의 여론을 보다 정확히 알 수 있다
이렇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민성빈 기자 : 그렇군요. 특징적인 부분은
선거가 두 달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데도,

양자대결에서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20%나 됐다는 점인데요,

부산이 판세를 좌우하는
캐스팅 보트로 떠오르면서
후보와 각 캠프 진영에서도
부산의 표심잡기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직접 보시죠.

1. \′여야, 부산 공략 속도전\′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새해 첫 날부터 부산을 찾았습니다.

전국 지지율은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많지만,
부산은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만큼
지역 민심 잡기에 적극 나선 겁니다.

윤석열 후보도 이번 주 부산을 찾아
부산 선대위 출범식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각종 리스크로 흔들리는 지지율을,
핵심 기반 중 하나인 부산에서부터
다잡아간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여야 모두 지역 부동층이 많은
2030세대 공략을 최대 승부처로 보고,
선대위 청년 영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박재호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2030세대가 스스로 꾸며가며 \′위(We)하다\′는 선대위를 만들었습니다. 부산시당 공식 선대위는 지원만 하고 간섭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2. 45대 65, 매직넘버 승부수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목표하는
부산 득표율은 45%,
국민의힘은 부산 65% 득표를
당선 안정권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이번 대선 결과가
지방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대선과 지선을 연계한 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20대 총선과 지난해 4.7보궐선거를 거치면서
부산 표심이 야권으로 돌아서는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경우

지방선거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윤석열 후보가 승리하게 되면
국민의힘의 우세가 점쳐집니다.

[백종헌 /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대선을 지방선거처럼 모든 분들이 각자가 윤석열 후보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있도록 밑받침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개개인에게 맡겨주는 그런 특임을 준다는 차원으로 (선거에 임할 예정입니다.)"

3. 결국은 공약, 정책 대결 가속화

이번 대선에서 지역 표심을 가를
남은 최대 변수는
단일화와 부동층 표심입니다.

특히 부동층의 경우
앞으로 어떤 공약과 정책이
제시되는가에 마음이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 이번 대선에서 제시된 공약이
지방선거를 통해 구체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지역공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차재권 /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번 대선과 지선을 통해서 나아가야 할 5년과 10년 후의 큰 미래에 과연 어떤 후보가 적합하냐 하는 조금 큰 틀에서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는 그런 시각들을 나름대로 유권자들이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어느 쪽이 빨리 지역 조직 정비를 마치고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공약을 내놓는가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MBC news 민성빈입니다.

◀ 끝 ▶

민성빈

"MBC news 민성빈입니다."

Tel. 051-760-1320 | E-mail. narziss@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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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오

부산경찰청 / 교통 / 시민사회단체 / 노동 / 양산경찰서

"안녕하세요. 부산MBC 박준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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