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양산′을 이야기하다 - 고교 교사들이 펴낸 양산 ′톺아보기′


◀앵커▶

고장의 역사와 가치를

청소년을 비롯한 후손들에게 바르게 전달하는 것이

바로 기성세대의 과제일 것입니다.



부산 인근 도시로

삼한시대 이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양산\′에서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주축이 돼 양산에 대한

인문교양서적을 출간했습니다.



제목부터 특이한 책의 이모저모를

정세민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야기로 양산하다"

책 제목에서 느껴지듯

이 책은 양산이라는 도시를

마치 이야기 하듯 술술 풀어냅니다.



중고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글과 만화등 다양한 방식을 펼쳐나가고

양산의 삶과 역사, 가치를

문학이라는 창을 통해 보여줍니다.



먼저 양산에 대한 기억을 탐색해보고

문학작품속의 양산을 되살려보는가 하면

마지막으로 양산에 대한

현실인식과 전망까지 욕심을 냈습니다.


이헌수 교사 (양산여자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양산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어요.

양산이라는 도시가 신도시 느낌이 강해서

양산이 역사적이다라는 생각들을 하지 않는 거에요.

근데 어느 곳이든 간에 사람의 삶이 누적되어 있으면 곧 역사가 되잖아요 그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싶었던 거죠."



형식과 내용 모든 면에서

철저히 청소년들을 배려했고

그런만큼 독자들의 반응도 기대이상입니다.


최예원 양 (양산여자고등학교 2학년)

"생각보다 양산에 되게 다양한 역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런 이야기들을 친구나 가족한테 얘기해

주니까 몰랐던 내용이라고 얘기해 줬어요.



기하람 양 (양산여자고등학교 2학년 )

"사실 양산에 오래 살지 않아가지고 처음에는 양산에 이런 좋은 점이나 알지 못했던 점들이 많았는데 책을 통해서 새로운 양산의 모습을 알게 되었고 기존에 알고 있었던 거에 심화적으로 더 알게된 것 같습니다."



특히 문학속의 양산이야기에서는

그물과 산서동 뒷이야기, 사밧재, 수라도등

요산 김정한선생의 소설속에 나타난

양산을 끄집어 냈고,



김정한 선생과의 가상인터뷰라는

독특한 방식까지 도입하는

정성을 더했습니다.



이밖에 북정동 고분의 이야기,

신전리 이팝나무와 구장생 석표등

유물과 유적에 대한 소개와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고 김복동 할머니와

독립운동가 윤현진선생등

양산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책을 제대로 읽은 독자라면

양산보다 더 오래된 역사와

더 풍부한 문화를 가진 부산에

왜 이런 인문교양서적이 없을까 하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입니다.



MBC뉴스 정세민입니다.


◀끝▶

정세민

양산 시청 / 양산 상공회의소

"MBC 정세민 기자입니다. 제보 기다립니다."

Tel. 051-760-1354 | E-mail. smjeong@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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